기자명 김남희 기자
  • 입력 2021.03.10 16:47
대우조선해양

[뉴스웍스=김남희 기자] 대우조선해양은 2020년 매출액 7조302억원, 영업이익 1534억원, 당기순이익 866억원(연결기준)을 달성했다고 10일 공시했다.

코로나19로 인한 조선 시황 악화와 신규수주 부진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5.9%, 영업이익은 47.6% 감소했다.

지난 4분기에는 환율 하락과 연간 수주목표 미달에 따른 고정비 부담 증가로 약 2300억원 규모의 손실이 발생했다.

대우조선해양은 최근 시장 위축에 따른 매출 감소는 올해까지도 영향이 있겠지만 시황 개선 등 긍정적인 면도 있다고 밝혔다.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따라 물동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환경규제 등으로 액화천연가스 추진 선박의 발주도 증가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대우조선해양은 또 2021년 정상 조업을 위해 모든 임직원이 동참하는 극한의 원가 절감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고 전했다. 원가 절감과 적극적인 수주 활동을 통해 수주 목표를 달성하고, 향후 안정적인 물량과 영업이익 확보에도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당분간 어려운 상황이 지속되겠지만, 수주 목표인 77억달러 달성에 모든 역량을 집중해 단기간 내에 현 상황을 극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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