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윤현성 기자
  • 입력 2021.03.12 14:59
서울 성동구 성수동1가 재건축정비사업 조감도. (사진제공=서울시)

[뉴스웍스=윤현성 기자] 서울 성동구 성수1구역의 재건축정비사업이 심의에서 통과돼 282세대 규모의 아파트가 들어서게 된다.

서울시는 지난 9일 제4차 건축위원회를 개최해 성동구 성수동1가 656-1267번지 일원 성수1 단독주택재건축정비사업 건축계획안을 통과시켰다고 12일 발표했다. 

심의를 통과한 재건축정비사업 계획은 대지면적이 1만1348.4㎡에 달하는 부지에 지하 2층, 지상 22층 규모(연면적 4만4087.49㎡)의 건물을 짓는 것을 골자로 한다. 건폐율은 20.06%, 용적률은 238.29%다.

해당 건물에는 282세대 규모의 공동주택과 부대복리시설(365.38㎡), 근린생횔시설(810.27㎡) 등이 들어선다.

서울 성동구 성수동1가 재건축정비사업 위치도. (사진제공=서울시)

사업부지가 중랑천 남측에 위치하고 있는 만큼 공원 및 한강 산책로가 가깝고, 반경 1㎞ 이내  서울숲과 성수구두테마공원 등 커뮤니티 공간과 한양대학교를 비롯한 다수의 초·중·고등학교도 위치하고 있다.

시는 성수동 골목길의 특색인 '뉴트로'의 개념과 성동구의 도시재생사업인 '붉은벽돌마을' 사업을 기반으로 벽돌의 따뜻함과 편안함을 살리는 디자인을 적용해서 계획했다고 강조했다.

단지 주변의 공원 및 한강 산책로와의 접근성도 강화되며 공공보행통로를 통한 주변 지역과의 연계, 근린생활시설 및 커뮤니티시설 계획을 통한 열린 주거문화 등도 이뤄진다.

지형에 순응하는 계획으로 절·성토량을 최소화하고, 주동 건축물에는 14층에서 22층까지의 층수 변화로 리듬감 있는 스카이라인이 계획됐다.

김성보 서울시 주택건축본부장은 "시 건축위원회 심의를 통해 주변 지역에 순응하고 인근 주민과 소통이 이루어지는 건축계획을 유도하고, 공공재건축·재개발 이외에도 성수1구역 같은 작은 규모의 재건축정비사업 활성화 등을 통해 주택시장을 안정화시켜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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