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조영교 기자
  • 입력 2021.03.14 18:00

"국민의힘 싫다는 시민 있어…안철수가 시장후보 되면 곧 선거 승리면서 정권교체 길 여는 것"

(자료=안철수 후보 페이스북 캡처)
(자료=안철수 후보 페이스북 캡처)

[뉴스웍스=조영교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서울시장 후보는 14일 "LH 사태로 여권에 대한 국민의 분노가 확산되면서 여론지표로는 야권의 후보들이 모두 이기는 결과들이 나오고 있지만 이것만 믿고 기다리다가는 큰 코 다칠 수 있다"며 "이번 서울시장 선거는 '대선에서 정권교체를 하기 위한 선거'라는 점을 잊어서는 안 되고 대선에서 이기려면 지금의 야권 지지층만으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안 후보는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어떤 경우에도 이길 수 있고, 전 정권이나 시정에 대해 추궁당할 것이 없고, 야권의 지지층을 확대해서 정권교체를 이룰 수 있는 저 안철수를 서울시장 후보로 선택하면 그것은 곧 서울시장 선거의 승리이고 정권교체로 가는 길을 여는 것"이라고 밝혔다. 

안 후보는 "단일 후보가 돼 서울시장에 당선되면 연립시정과 함께 야권 전체의 통합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며 "윤석열 총장을 포함한 더 큰 통합을 통해 더 큰 2번을 반드시 만들어 내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중도를 포함한 야권의 영역과 신뢰를 획기적으로 확장해 반드시 정권교체 기반을 만들어 내겠다"며 "단일화에 대한 국민의 염원과 지지를 선거 후에 윤석열 총장을 포함하는 더 큰 2번으로 만들어 국민의 기대에 보답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안 후보는 "그간 수많은 여론조사 결과에서도 알 수 있듯이 저는 어떠한 경우에도, 야권에 대한 분위기가 나빠질 경우에도 여당후보를 오차범위 밖으로 확실하게 이겨왔던 후보"라며 "전 정권과 정치권에 대한 어떤 빚도 없고 지금 나오고 있는 어떤 비리와도 연관이 없기에 공격당하지 않을 무결점 후보"라고 말했다.

또 "과거 대 미래의 구도를 이끌어 낼 후보"라며 "이번 선거는 민주당을 추궁해야 하는 선거인데 반대로 지난 정부와 시에서 있었던 일들에 책임이 있다면 추궁 당하고 과거를 설명하다가 선거 기간을 다 보낼 수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중도 진영으로의 확고한 확장성을 가진 후보를 선택해야 한다"며 "이번 선거의 키는 결국 중간지대의 유권자로 문재인 정권은 싫지만 아직도 제1야당을 지지하는데 머뭇거리시는 분들이 흔쾌하게 선택할 수 있는 후보를 선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 후보는 "저는 야권이 취약한 20대, 30대, 그리고 중도층, 무당층에서 민주당 후보보다 더 지지가 높은 유일한 후보"라며 "이번에 안철수를 야권 단일후보로 선택해주면 야권의 지지층은 20대, 30대, 중도층, 무당층까지 넓혀지고 국민의힘은 약해지는 것이 아니라 정말 강한 정당으로 변모할 수 있게 된다"고 언급했다.

이어 "문재인 정권은 싫은데 국민의힘도 싫다는 시민들이 있다"며 "그런 분들은 망설임 없이 안철수를 택하고 대선에서 야권의 일원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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