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윤현성 기자
  • 입력 2021.03.16 13:37
더현대 서울 전경. (사진제공=현대백화점)
서울 영등포구 소재 더현대서울 전경. (사진제공=현대백화점)

[뉴스웍스=윤현성 기자] 지난달 말 오픈해 많은 방문객이 몰리고 있는 서울 영등포구 '더현대서울'과 관련해 서울시가 "폐쇄쇄할 정도는 아니라고 본다"고 단언했다.

박유미 서울시 재난안전대책본부 방역통제관은 16일 서울시 코로나19 브리핑에서 더현대서울 관련 방역 조치를 묻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더현대서울에서는 최근 직원 등 2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박 통제관은 "폐쇄조치(셧다운)가 될 때는 그 당시 확진자의 증상 여부, 마스크 착용, 체류 시간, 노출 상황 등으로 감염확산에 있어서 다른 곳으로 전파되는 정도를 판단한다"며 "(더현대서울은) 방역수칙 준수 여부, 확진자 발생 시 밀접직원들의 발생 규모 등을 봤을 때 감염 확산 우려에 대한 부분이 전체적으로 폐쇄 조치할 정도는 아니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더현대서울이 폐쇄되지는 않으나, 방문객 수 조절 등을 비롯한 방역 조치는 보다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박 통제관은 "영등포구와 함께 방문객 밀집도를 완화시키고, 밀집도가 완화된 뒤에도 방역수칙이 제대로 지켜지고 있는지 현장점검을 강화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시는 더현대서울 매장 내 밀집도 완화를 위해 ▲주말 및 주요 혼잡 지역, 밀집매장에 대한 밀집도 30% 제한 ▲주말 방문차량 2부제 시행 ▲회원 대상 무료주차 혜택 중지 ▲실내 환기 일일 6번에서 12번으로 확대 ▲승강기 탑승인원 제한 등을 시행하기로 했다.

박 통제관은 "주말이나 휴일에는 특히 방역 준수 여부에 대해서 현장점검을 공무원 중심으로 집중적으로 하고 있다. 이를 통해서 이곳에서 더이상 확진자가 생기지 않도록 방역 수칙과 점검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백화점 및 쇼핑몰, 공원 및 유원시설, 도매 및 전통시장 등 3개 유형 총 30개소에 대해 오는 17~31일까지 집중점검을 시행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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