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남희 기자
  • 입력 2021.03.17 14:55
대한항공 보잉787-9. (사진제공=대한항공)
대한항공 보잉787-9. (사진제공=대한항공)

[뉴스웍스=김남희 기자] 대한항공이 17일 산업은행에 아시아나항공 인수 후 통합전략(PMI) 계획안을 제출한다. 통합계획안에는 고용 안정화, 중복사업 재정비, 저비용항공(LCC) 자회사 간 통합 등에 대한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 따르면 이날 대한항공이 비공개로 제출할 PMI에는 아시아나항공 인력 배치 및 고용 유지 방안이 명시됐다. 앞서 한진그룹은 아시아나항공과의 인수합병 후 인위적인 구조조정은 없을 것이라고 주장해왔다.

이번 PMI에는 중복사업의 재정비를 통한 독과점 우려에 대한 해결 방안도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진에어, 에어부산, 에어서울 등 양사의 LCC를 통합하는 안에 대한 내용도 PMI에 포함된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은 이번에는 제시하지 않을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산업은행의 PMI 심사는 약 한 달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대한항공은 PMI가 승인되면 올 상반기 내로 아시아나항공 인수 절차를 마무리 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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