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윤주진기자
  • 입력 2016.04.25 18:20
2016 베이징 모터쇼에 전시된 아이오닉 하이브리드(왼쪽)와 중국형 ‘베르나’ 콘셉트카 <사진제공=현대차>

현대자동차가 25일 중국 국제전람센터에서 열린 ‘2016 베이징 국제 모터쇼’에서 중국형 베르나(현지명 : 위에나) 콘셉트 모델을 최초 공개했다.

이와함께 아이오닉 하이브리드·전기차, 제네시스 브랜드 프리미엄 모델 G90·G80, 그리고 콘셉트카 ‘뉴욕콘셉트’를 동시에 선보였다.  

중국형 베르나는 젊은층을 겨냥, 새롭게  중국시장에 출시할 모델로 기존 모델에 비해 승차감을 개선하고 실내 공간을 넓혔다고 현대차는 설명했다. 중국에서 베르나는 2010년 8월부터 판매되기 시작해 현재까지 107만대가 판매되는 등 현대차 모델 중 부동의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번에 선보인 모델은 올해 하반기부터 본격 생산할 방침이다. 

특히 중국형 베르나를 공개하는 시점에 맞춰 홍보모델인 한류스타 '지드래곤'이 등장해 전시장 일대가 마비되는 사태까지 빚어졌다. 지난 2014년 한류스타 김수현을 초청해 한차례 화제를 낳은 바 있는 현대차가 이번에는 지드래곤을 중국형 베르나의 홍보모델로 선정, 중국의 젊은층을 적극적으로 공략한다.   

현대차 중국 합작법인 베이징현대 류지풍 상임 부총경리는 “이번 모터쇼에서 첫 선을 보이는 중국형 ‘베르나’ 콘셉트 모델은 운전 본연의 목적에서 출발해 품질 최우선, 인간중심의 자동차 제조 원칙을 바탕으로 제작한 차”라고 말했다. 

이 밖에도 현대차는 아이오닉 하이브리드·전기차를 최초로 선보였으며, 별도로 ‘제네시스존’을 만들어 제네시스 브랜드 프리미엄 모델 G90, G80, 콘셉트카 ‘뉴욕콘셉트’를 전시할 계획이다. 또한 중국형 아반떼(현지명 : 링동)의 홍보를 위한 ‘아반떼 특별존’도 별도로 마련된다. 

베이징현대 총경리인 이병호 부사장은 모터쇼에서 “베이징현대는 지난해  JD파워(미국자동차 평가기관)의 중국 신차 초기 품질조사에서 일반 브랜드 중 1위, 중국 내 조사 시작 이래 가장 많은 1위 차종을 배출한 업체”라며 “이번 모터쇼에서도 친환경 기술과 함께 현대차만의 미래 모빌리티 철학을 바탕으로 혁신적인 이동 수단과 새로운 라이프 스타일을 제안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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