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전다윗 기자
  • 입력 2021.03.19 11:20
삼양식품 본사 전경. (사진제공=삼양식품)
삼양식품 본사 전경. (사진제공=삼양식품)

[뉴스웍스=전다윗 기자] 삼양식품이 지난해 역대 최고 매출과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삼양식품은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6485억원, 영업이익 953억원을 기록했다고 19일 공시했다. 전년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9.3%, 21.9% 증가하며 역대 최고 실적을 거뒀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해외 유통망 강화 전략, 주력 수출 제품 확대, 코로나19로 인한 라면 수요 증가 등이 국내외 매출로 이어지며 실적이 크게 향상됐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삼양식품의 해외 매출은 전년 대비 35.8% 늘어난 3703억원을 기록하며 처음으로 3000억원을 넘겼다. 전체 매출에서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도 57%로 늘었다. 특히 미국 매출이 2019년 대비 120% 증가하며 가장 큰 성장세를 보였다. 

수출이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늘면서 영업이익도 개선됐다. 수출은 내수에 비해 판매 관리비가 적게 들기 때문이다. 

국내에서는 컬래버레이션 신제품, 불닭 브랜드 라인업 강화 등으로 2019년 대비 2.7% 상승한 2782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올해는 특정 지역과 브랜드에 집중되어 있는 매출 구조를 개선하며 해외사업 부문의 내실을 다지겠다"며 "국내에선 건강과 환경을 중시하는 트렌드에 맞춰 다양한 신제품을 선보여 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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