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최안나
  • 입력 2015.10.27 16:43

배추와 무 등 김장 주재료의 풍작이 예상되면서 올해 김장 비용이 평년보다 적게 들 전망이다. 

한국농수산물유통공사(aT)는 10월(1~20일)기준 4인 가족이 김장을 담그기 위한 재료 13개 품목을 구매하는데 평균 22만2,657원의 비용이 들 것이라고 집계했다. 이는 2010~2015년 5년간 집계한 평균가격보다 5.1% 낮고, 지난해 같은 기간의 21만6,782원보다 2.7% 높다.

이처럼 김장 예상비용이 평년보다 낮아진데는 배추와 무 같은 주재료의 작황이 좋아 가격이 크게 떨어졌기 때문이다. 하지만 마늘과 새우젓, 소금 등 대부분의 속재료 가격은 크게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김장재료 중 가장 비중이 큰 배추 20포기는 5만3,696원으로 평년의 6만9,580원보다 22.8% 싸졌고, 무 10개도 1만4,500원으로 평년(1만8,793원)보다 22.8% 낮아졌다. 쪽파 2.4kgeh 1만121원으로 22.8% 저렴해졌다.

그러나 고온과 가뭄으로 작황이 부진했던 마늘은 1.2kg 기준 평년 9,057원에서 올 10월 1만1,564원으로 가격이 27.7% 상승했으며, 생강(28.2%), 굴(26.3%), 소금(22.5%), 새우젖(18.2%), 대파(6.6%) 등도 가격이 오름세를 보였다. anna@newswork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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