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한재갑 기자
  • 입력 2021.03.23 11:43

미세먼지 농도 20~30%·악취물질 농도 80~90% 감소

(제공=안산시)
(사진제공=안산시)

[뉴스웍스=한재갑 기자] 안산시가 반월·시화 국가산업단지(안산 스마트허브)에 대한 대대적인 환경관리 정책을 추진한 결과 5년 사이 미세먼지와 악취농도 등 환경오염물질이 획기적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시에 따르면 스마트허브 미세먼지(PM10) 농도는 2015년 60㎍/㎥에서 2020년 47㎍/㎥으로, 같은 기간 초미세먼지(PM2.5) 농도는 32㎍/㎥에서 20㎍/㎥으로 각각 21.7%, 37.5% 줄었다.

황화수소 등 주요 악취물질 농도도 크게 줄었는데, 초지동 측정소는 2015년 0.081ppb에서 2020년 0.013ppb로, 원곡동 측정소는 0.318에서 0.014ppb로 각각 84.0%, 95.6% 감소했다.

안산 스마트허브 환경오염물질이 획기적으로 줄어든 것은 안산시가 추진한 다양한 환경정책이 효과를 냈기 때문이다. 

시는 특히 환경정책 관련 예산을 2015년 14억 원에서 2020년 109억 원으로 7.8배 늘렸고, 염색단지 백연저감을 위해 2018~2020년 17개소 업체에 50억 원을 투입하기도 했다.

시는 산업단지 입주 전 환경컨설팅 교육 및 간담회를 통한 오염 사전 예방, 시료채취 등 오염물 분석 지도·점검을 통한 환경개선 유도, 악취 모델링 시스템 구축 등 과학적 모니터링, 소규모 사업장 노후 방지시설 교체 지원 사업 확대 등을 적극 추진했다.

설치비의 90%를 지원하는 '소규모 사업장 노후 방지시설 교체 지원 사업'을 2015년 7개소에서 2020년 83개소로 10배 이상 늘려 추진하는 등 대기오염방지시설을 대폭 확대했다.

산업폐기물 배출량도 하루 평균 2079.7톤에서 2019년 1879,1톤으로 10% 가까이 줄은 반면, 같은 기간 재활용량은 하루 평균 1051.4톤에서 1283톤으로 22% 늘었다. 재활용률 역시 50.6%에서 68.3%로 17.7% 증가했다.

윤화섭 안산시장은 "그동안의 우리시와 기업, 시민들의 환경개선 노력이 빛을 발하고 있다"며 "모두 더 나은 미래를 위해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을 당부드린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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