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원성훈 기자
  • 입력 2021.03.24 10:55

"이번 추경을 현금살포 추경이라며 가로막는 야당의 행태... 선거만 고려한 것"

김태년(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지난 15일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중앙선대위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더불어민주당 홈페이지 캡처)
김태년(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지난 15일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중앙선대위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더불어민주당 홈페이지 캡처)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4일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중앙선대위 회의'에서 "오늘 국회 본회의에서 4차 재난지원금 지급을 위한 추경을 처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추경은 코로나19 위기 속에서 방역 민생을 더 두텁고 더 넓고 신속히 지원하기 위한 것"이라며 "민생의 위기가 엄중하기 때문에 피해업종에 대한 지원과 고용위기 계층에 대한 보호가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야당의 무책임한 삭감 요구로 추경안 합의가 난항을 겪고 있다"며 "국민의힘은 고용위기 극복을 위한 일자리 예산의 삭감을 주장하고 있다"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직접 일자리 지원은 고용한파로 일자리를 잃고 하루하루 힘겹게 버티는 취약 근로계층에게 절실하다"며 "좋은 일자리, 나쁜 일자리를 따질 계제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특히 "이번 추경을 현금살포 추경이라며 가로막는 야당의 행태는 어떻게 보면 선거만 고려해서 아주 급박하고 힘들어하는 국민 상황을 외면하겠다는 뜻으로 밖에 읽혀지지 않는다"며 "오늘 추경안이 통과돼야 4월 달 내로 4차 재난지원금을 지급할 수 있게 된다"고 역설했다. 

이어진 백브리핑에서 최인호 민주당 대변인은 "이번 추경에서는 사각지대를 보완하는 추경에 집중하겠다 했는데 여행 입법이라던지 공연 이벤트업, 과수 화훼농가 지원이 현실화되는 성과가 있었다"며 "경제 부분에 대한 점검도 있었는데 지난 3월 1일부터 20일까지 수출금액이 전년 동기대비 12.5% 증가했다는 보고가 있었고 특히 국내 기업이 2분기에 수출 기대감이 11년만에 최고치라고 하는 보도도 주목됐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위기극복과 경제회복에 대한 자신감과 함께 국민께서 코로나 극복에 대한 의지와 실천 덕분에 경제회복이 여러 면에서 가시화되고 있다는 점을 국민에게 공고해 나가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오늘 야당의 반대로 추경안이 통과되지 않으면 단독으로 할 것이냐'는 물음엔 "단독으로 추경을 처리하는 것에 대해선 전혀 검토하지 않고 있다. 야당의 협조 있으리라고 본다"고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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