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선영 기자
  • 입력 2021.03.25 11:16

[뉴스웍스=이선영 기자]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한 방탄소년단 뷔가 가족과 팬들을 향한 그리움을 전하며 이목이 쏠리고 있다.

24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는 방탄소년단이 게스트로 출연해 진솔한 이야기를 털어놨다.

이날 뷔는 힘들었던 연습생 시절 중 불편했던 점으로 가족을 못 봤던 것을 꼽았다. 그는 "아버지, 어머니가 거제도에 계셨다. 끝과 끝이라서 서울까지 왕복 12시간 걸린다. 30분 보려고 엄마, 아빠가 오셨다. 그게 맘이 짠하고 많이 그랬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바나나우유랑 빵을 여러 개 사와서 멤버들이랑 같이 먹으라고 주셨다. 밥 먹을 시간은 없어도 끼니는 잘 챙기라고 하셨다"라며 "아빠가 주말마다 오고 나서 같이 놀고 다시 또 갈 때 많이 슬펐다. 어린 마음에 울기도 했다"고 고백했다.

이어 "연습생 생활이 너무 힘들다 보니까 '그만하고 싶어'라고 울면서 전화한 적이 있었다"며 "아빠가 힘들면 그만해도 돼. 다른 직업 많으니 찾아보자"라고 다독여줬다는 일화를 전했다.

뷔는 아빠 사진을 공개하며 "저보다 더 잘생기셨다. 제 꿈이 아빠가 되는 거다"고 말해 훈훈함을 안겼다.

공개된 사진 속 뷔의 완성형 미모를 똑 닮은 아버지의 모습에 유재석과 조세호는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또 뷔는 가족뿐만 아니라 "아미분들을 못 본지가 1년 반 정도 됐다. 투어에서 각 나라의 마지막 곡 소우주가 아직도 하나하나 다 기억에 남는다. 제일 먼저 그걸 하고 싶다. 아미들 앞에서 신나게 공연하고 마지막에 소우주를 딱 한 번 부르는 게 소원"이라며 팬들을 향한 애정과 그리움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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