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선영 기자
  • 입력 2021.03.26 13:34
서신애(왼쪽), 수진 (사진=서신애, 수진 인스타그램)

[뉴스웍스=이선영 기자] 배우 서신애가 '학폭' 의혹을 받고 있는 (여자)아이들 수진을 향한 입장을 밝히며 이목이 쏠리고 있다.

26일 서신애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10년 전 나는 어렸고 용기가 없는 사람"이었다며 "하지만 이번에도 두려움과 망설임으로 임한다면 먼 훗날 내가 내 자신에게 참 많이 실망하고 후회할 것 같아 용기를 내려 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나를 거론한 그 분"이라고 (여자)아이들 수진을 지칭하며 수진이 중학교 시절 무리와 함께 몰려다니며 자신을 향해 욕설을 하고 근거 없는 비난과 인신공격을 했다고 주장했다.

서신애는 "어린 학생들의 시기와 질투였을 수도, 스쳐 지나가듯 했던 말이었을 수도 있겠지만 나에게는 마음속 깊이 상처가 된 말들로 지금까지 남아있다. 그때 받은 상처들은 점점 큰 멍으로 번졌고 사람에 대한 두려움들이 생겨나기 시작했다. 그 두려움들은 트라우마로 자리 잡아 나를 내성적인 성격으로 변하게 했고 고등학교 진학에 있어 큰 걸림돌이 된 것도 사실"이라 고백했다.

또 그는 "본인은 기억이 나지 않고 나와 대화를 나눈 적이 없다 하는데 맞다. 일방적인 모욕이었을 뿐"이라고 주장했다.

덧붙여 서신애는 "학교폭력으로 인하여 힘들어하는 분들이 계신다면 용기 내어 주변에 도움을 요청하길 바란다"는 말로 글을 마무리 했다.

앞서 지난달 한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수진의 학폭 의혹을 제기하는 폭로 글이 올라왔다. 그 중 서신애가 수진의 학폭 피해자로 거론되면서 논란에 불을 지폈다. 

이에 수진은 "서신애와는 학창 시절 대화를 나눠본 적도 없다. 이분께도 이 일로 피해가 간 것 같아 죄송하다"며 학폭 가해를 부인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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