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동헌 기자
  • 입력 2021.03.29 11:38
(사진=MBC '복면가왕' 캡처)
(사진=MBC '복면가왕' 캡처)

[뉴스웍스=이동헌 기자] 밴드 기프트의 이주혁이 복면을 벗고 정체를 공개했다. 이주혁은 '힐링 가왕'에 등극하며 시청자들에게 감동을 안겼다. 

이주혁은 28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복면가왕'에서 '삐빅 가왕감입니다! 바코드'로 가왕 방어전에 올랐다. 이주혁은 박효신의 'Happy Together(해피 투게더)'를 부르며 따뜻한 위로와 힐링을 선사했다. 4연승 도전에 앞서 바코드는 "다 같이 웃으면서 집에 갈 수 있는 노래를 골랐다"며 무대로 향했다.

이주혁은 4연승에 도전했으나 '아기염소'에게 가왕 자리를 넘겨주게 됐다. '바코드'는 가면을 벗고 정체를 공개해 시청자들의 이목을 모았다. 이주혁은 "운이 좋았다고 생각을 했다"고 겸손한 소감을 전했다.

6연승 가왕 강승윤은 이주혁에게 "개성 있는 음색을 대체할 가수가 없는 것 같다"고 극찬했다. 김구라 또한 "가면을 벗는다고 하더라도 벗고 나서 더 돋보이는 가왕이 되지 않을까 싶다"고 호평했다.

산다라박은 "정이 들어서 그런지 정말 속상하다"며 "목표를 달성하신 것 같다. 힐링 보이스 맞다"고 심사평을 남겼다. 이어 "앞으로 평생 듣겠다. 보진 못해도 계속 사랑해요"라며 팬심을 전했다.

그동안 이주혁은 매 무대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유영석은 "바코드의 목소리에는 펄이 들어가 있다. 보통 색깔의 음색과는 다른 치명성이 있다"고 호평했다. 또 산다라박은 "많은 분들이 파워풀하거나 굵은 음색으로 노래를 할 때 '잘한다'고 하는데 이분은 확실히 부드러운 카리스마가 있다. 마음을 녹여주는 느낌"이라며 팬심을 전하기도 했다.

가왕의 자리에서 내려온 이주혁은 소속사를 통해 "공연들이 많이 없어진 요즘 '복면가왕'이라는 큰 무대에서 기프트를, 그리고 저의 목소리를 많은 분들께 알릴 수 있게 되어 정말 행복했고 영광이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주혁은 "기타를 놓고 노래를 한 경험이 많지 않아서 괜히 더 떨리기도 하고 대단하신 선배님들도 계셨기에 새로운 경험과 도전을 한다는 마음가짐으로 최선을 다해 노래했다"라며 "생각지도 못한 가왕의 자리가 정말 감사했고 한편으로는 그 무게에 대한 부담감도 컸지만, 가왕으로 있는 시간 동안 행복했다"고 감사함을 표하기도 했다. 

또 이주혁은 '복면가왕'을 통해 얻은 것이 많다며 "제 마음이 많이 힘들 때 부뚜막고양이 가왕님의 클립들을 보고 위로를 많이 얻었는데, 저에게도 그런 기회가 주어졌다는 것이 꿈만 같았다. 가왕이라는 자리에서 3번의 방어전을 치르면서 많은 선배님의 무대를 보며 정말 많은 것을 느끼고 배웠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이제는 바코드 가면을 벗고 이주혁으로 돌아와 더 좋고 깊은 음악들로 위로를 전할 수 있는 밴드 기프트의 이주혁이 되겠다"라며 당찬 포부를 밝혔다. 

한편, 이주혁이 속한 밴드 기프트는 지난 16일 세 번째 미니앨범 '넌 나에게'를 발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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