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윤현성 기자
  • 입력 2021.03.30 11:53
서울시교육청 전경 (사진=서울시교육청 홈페이지)
서울시교육청 전경. (사진=서울시교육청 홈페이지 캡처)

[뉴스웍스=윤현성 기자] 서울시교육청이 '2022학년도 서울시 고등학교입학전형 기본계획'을 30일 발표했다.

고입전형 기본계획에는 서울 소재 모든 고등학교의 2022학년도 입학전형 실시 절차·방법 등 기본 사항이 담겼다.

이번 고입전형 기본계획에 따르면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올해 중학교 3학년도 지난 2년간 학교 봉사활동 실적이 올해 고교 입학전형에서 제외된다. 예컨대 현재 중학교 3학년 학생이 1학년 때 봉사활동 15시간 이상을 채웠다면 2·3학년 때 이수를 하지 않아도 봉사활동 점수에서 만점을 받을 수 있다.

체육특기자 전형 선발 방법에도 변화가 생겼다. 당초 일반고 체육특기자는 전산 추첨으로 배정됐으나 올해부터는 경쟁률이 1대 1을 넘어가면 내신성적에 따라 선발된다. 교육감 선발 후기고의 경우 학교군에 제한 없이 체육특기학교와 종목별 인원을 정하고 교과 성적과 출결을 반영해 교육감이 배정하게 된다.

고입 전형은 올해도 모집 시기에 따라 전기고(과학고·마이스터고예술고·특성화고 등)와 후기고(외고·국제고·일반고·자사고 등)로 나뉘는데, 전기고는 9~12월에 걸쳐 모집이 진행되고, 후기고는 12월부터 원서 접수가 시작될 예정이다. 전기고 합격자는 후기고 지원이 불가하다.

향후 과학고·특성화고·자사고·외국어고·국제고 등 학교장 선발 고등학교는 4~8월 사이 학교장이, 교육감 선발 후기고등학교는 9월 초까지 교육감이 '입학전형 실시계획'을 발표한다.

자사고·외고·국제고는 후기고이기에 교육감 선발 후기고와 동시에 원서 접수를 시작한 뒤 유형별로 입학전형 일정을 진행하게 되며, 자사고·외고·국제고 지원자 중 희망자는 교육감 선발 후기고의 2단계에 지원할 수 있다.

학교장 선발 고교 진학 희망 학생은 교육감의 승인을 받은 학교별 입학전형요강에 따라 개별학교에 직접 지원하게 된다. 

교육감 선발 후기고에 진학하고자 하는 학생은 12월 8~10일 출신 중학교 등으로 고등학교 입학 원서를 제출해야 하며, 배정 결과는 내년 2월 3일 발표된다.

이날 발표된 고입전형 기본계획 전문은 서울시교육청 홈페이지의 전자민원-고입자료실과 '하이인포' 자료실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교육청 관계자는 "향후 코로나19에 따른 전국 단위의 입학전형 일정 변경 등 특별한 사유가 있을 때는 입학전형 실시기일 3개월 전에 변경계획을 수립하여 공고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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