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한동수기자
  • 입력 2016.04.26 11:44

정부 구조조정 계획 발표에도 주가는 4% 상승

현대중공업 울산 조선소 전경 <사진제공=현대중공업>

현대중공업이 분기 실적에서 10분기(2년6개월)만에 흑자 전환했다.

26일 현대중공업은 올해 1분기에 연결기준으로 3252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6% 감소한 10조2728억원이었으나 당기순이익은 2445억원으로 흑자로 올라섰다.

현대중공업의 한 관계자는 “자재대금 인하에 따른 재료비 절감, 환율 상승, 엔진·전기전자·건설장비 등 비조선 분야에서 실적이 개선돼 10분기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고 말했다.

이날 현대중공업 대표는 담화를 발표, “수주실적 개선 등 내적 역량이 강화됐다기 보다 조선이외 사업 부문에서 실적 향상으로 얻은 영업실적 개선”이라며 “앞으로 더욱 허리띠를 졸라매 불확실한 미래에 대응해야 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한편 현대중공업은 이날 정부의 1차 구조조정 대상기업에 포함됐음에도 불구하고 실적개선 영향으로 오후 2시50분현재 3.67%오른 11만3000원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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