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남희 기자
  • 입력 2021.03.30 14:30

"에너지 업계에 전문성 갖춘 이사 11명 선임…다양성·독립성 강화"

후세인 알 카타니 에쓰오일 CEO가 30일 서울 마포 공덕동 본사 사옥에서 열린 제 46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에쓰오일)
후세인 알 카타니 에쓰오일 CEO가 30일 서울 마포 공덕동 본사 사옥에서 열린 제 46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에쓰오일)

[뉴스웍스=김남희 기자] 에쓰오일은 30일 서울 마포 공덕동 본사 사옥에서 제46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어 사내이사 1명과 기타 비상무이사 4명, 사외이사 6명 등 이사 11명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이날 주총에서 에쓰오일은 김철수 이사회 의장이 주재한 가운데 사내이사에 후세인 알 카타니 현 대표이사(CEO)를 재선임했다.

기타 비상무이사에는 최대주주(AOC)의 모회사인 사우디 아람코의 임원으로 재직 중인 모하메드 알 카타니, 지아드 알 무르시드, S.M 알 헤레아기, 야흐야 알 아부샬 등 4명을 선임했다.

사외이사에는 한덕수 전 국무총리, 이재훈 전 산업자원부 차관, 황인태 중앙대 경영학부 교수, 신미남 전 케이옥션 대표이사, 정순 제니스 리전 SC제일은행 부행장, 이전환 전 국세청 차장 등 6명을 선임했다.

선임된 이사 11명은 석유산업뿐 아니라 신재생에너지, 국제무역, 회계, 재무, M&A 등 서로 다른 다양한 분야에서 전문성을 보유한 이들로 이사회를 통해 회사 경영을 이끌 예정이다. 임기는 3년이다.

에쓰오일은 또 이번 주총에서 회사 정관 개정안에 대한 안건을 원안대로 의결했다. 아울러 지속가능한 성장과 경영환경 변화에 대비하기 위한 사업 다각화 차원에서 전기차 충전사업, 캐릭터 상표권 등 지식재산권을 활용한 라이선스업, 유류 제품 외 상품, 서비스에 대한 도소매 및 중개업 조항을 신설했다.

에쓰오일은 "정부, 국제기구, 산업계, 학계 등 국내외의 다양한 분야에 종사하면서 에너지 업계에 대한 풍부한 경험과 역량을 갖춘 분들을 추천 받아 이사회를 구성함으로써 다양성과 독립성을 더욱 강화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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