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한재갑 기자
  • 입력 2021.03.31 11:48

국토교통부 뉴딜공모 선정,...국비 101억 확보, 구도심 도시재생 박차
스마트시티 솔루션 확산사업 선정...국비 10억 확보, 스마트 버스정류장, 스마트 폴 설치
지역 에너지신산업 활성화 지원사업 선정...국비 4억7천 확보, 시민주도형 그린뉴딜 사업 추진

광명시청사 전경 (사진제공=광명시)
광명시청사 전경 (사진제공=광명시)

[뉴스웍스=한재갑 기자] 광명시가 정부 주관 각종 공모사업에서 좋은 결과를 얻어 대규모 사업비를 확보하면서 시민 편익 증진을 위한 사업에 적극 나설 것으로 보인다.

광명시는 지난해 12월 국토교통부 뉴딜공모에 2개 사업이 선정되어 국비 101억원을 확보한데 이어 이달 초 스마트시티 솔루션 확산사업에 선정되어 국비 10억 원을 확보했다.

또한 산업통상자원부의 ‘2021년도 지역 에너지신산업 활성화 지원사업’에 선정되어 국비 4억7000만원을 확보하는 등 국비만 총 115억7000만 원을 확보했다.

광명시가 각종 공모사업에 선정돼 확보한 예산을 어디에 사용하는지 살펴봤다.

광명시 광명동 가로정비 주택 조감도(사진제공=광명시)
광명시 광명동 가로정비 주택 조감도(사진제공=광명시)

◇ 광명3동, 새터마을 도시재생 본격 추진...구도심 활기 불어 넣어


광명시는 국비 100억원을 포함한 178억원의 예산으로 ‘광명3동에 불어온 3동3기(3動3氣) 도시재생 활성화사업을 진행한다.

광명시는 경사지에 좁은 도로와 낡은 주택이 밀집해 있는 광명3동 지역에 가로주택정비사업, 생활환경 개선 사업, 소규모주택정비 지원사업, 집수리 사업 등을 진행해 시민의 주거 환경을 대폭 개선할 계획이다.

또한 주민 공동체 공간으로 행복주택(70여호), 마을공동체와 지역관리를 지원하는 새로나기 플랫폼, 지역 청소년과 다문화 돌봄을 위한 어울리기 문화센터를 조성할 계획이다.

해제된 뉴타운 13구역 일원인 새터마을은 새터로 55번길을 중심으로 공동체 활성화와 마을관리 기반을 만드는 ‘새터정(情) 도시재생 공감마을학교’, 골목공간을 개선하여 공동체의 역량을 강화하는 ‘새터정(庭) 골목환경 시범사업’, 공유부엌과 공구대여소 등을 설치하는 ‘새터정(亭) 임시커뮤니티 센터 조성’ 3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스마트 버스정류장 조감도(사진제공=광명시)
스마트 버스정류장 조감도(사진제공=광명시)

◇ 스마트 버스정류장, 스마트 폴 설치...편리하고 쾌적한 환경 조성


스마트시티 솔루션 확산사업은 국토교통부에서 추진하는 사업으로 생활에 밀접한 교통과 안전 관련 환경을 개선을 하기 위한 것이다.

광명시는 공모를 통해 확보한 국비 9억3750만원에 도·시비 9억3750만원을 더해 총 18억7500만원의 예산으로, 버스정류장 8곳을 스마트 버스정류장으로 교체하고 22곳에 스마트 폴을 설치할 계획이다.

대상지역은 광명2동, 광명3동과 철산동 일원으로 오는 6월 공사를 시작해 12월 말까지 마무리할 예정이다.

스마트 버스정류장은 스크린 도어 설치로 공기정화, 냉난방까지 가능해지며, 시민이 더위와 추위, 소음, 먼지를 피해 더욱 쾌적하게 버스를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스마트 폴은 가로등, CCTV, 보안등, 공공와이파이, 사물인터넷(IoT), 전기자전거 충전시설 등 스마트도시기술이 융합 적용된 일체형 구조물로 시는 스마트 폴을 설치해 도시미관을 개선하고 시민에게 더욱 안전하고 편리한 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

광명시 소하2동 주민센터 햇빛발전소 모습(사진제공=광명시)
광명시 소하2동 주민센터 햇빛발전소 모습(사진제공=광명시)

◇ 시민주도형 그린뉴딜사업 추진, 그린뉴딜 도시 조성 박차


광명시는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주관하는 ‘2021년 지역 에너지 신산업 활성화 지원 사업’공모에 선정되어 4억7000만원의 국비를 확보했다.

광명시는 ㈜에이치에너지(주관기관), 시민조합원을 기반으로 한 협동조합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총 사업비 18억6900만원을 3월부터 10개월 간 ‘공유플랫폼 기반 시민주도형 그린뉴딜사업’에 투입한다.

시민, 건물주 등이 비어있는 옥상에 태양광을 설치하고 이를 공유플랫폼으로 묶어 하나의 발전소로 운영하는 형태로, 발전수익을 공유하고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 효과도 얻을 수 있는 사업이다.

특히 유휴 옥상, 지붕 등에 태양광발전소를 구축해 환경파괴가 없고 초기 설비투자부터 수익 등 사업 자본이 지역 내에서 선순환되어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도 가져올 수 있는 일석이조 사업으로 그린뉴딜 도시 조성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

이외에도 광명시가 올해 진행하는 철산동 지하공영주차장과 광명동초등학교 복합건물 조성 공사 역시 2019년 ‘2020년 생활SOC 복합화 사업 공모’에 선정된 것으로 국비 66억원을 확보해 추진한다.

광명시는 두 곳의 공사가 마무리되면 480여 면의 대규모 주차장과 다양한 복합문화공간을 시민에게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시민 모두 편리하고 풍요로운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생활 환경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광명시에는 현재 재건축·재개발 공사가 여러 곳에서 진행 중이며 다수의 대규모 개발 사업도 앞두고 있다. 구도심의 도시재생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도시의 균형 발전을 이루고 앞으로 앞으로 진행될 개발 사업을 차질 없이 진행해 지속가능하고 스마트한 도시를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명시는 2019년 1월 공모사업 전담팀을 구성해 공모사업을 통한 재정확보에 힘을 기울이고 있으며 올해도 다양한 공모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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