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고종관 기자
  • 입력 2021.04.01 15:39

부처·지자체별 사업 묶어 원스텝으로 서비스…화성·춘천시부터 시범사업

[뉴스웍스=고종관 기자] 그동안 부처와 지자체에서 분산돼 지원되던 어르신 돌봄서비스가 통합돼 새로운 모습으로 선보인다.

보건복지부와 행정안전부는 1일 ‘노인돌봄 전달체계 개편 시범사업’ 발대식을 갖고, 화성시와 춘천시를 중심으로 새로운 서비스모델을 펼쳐나가기로 했다.

어르신 통합 돌봄서비스는 그동안 중앙부처와 공공기관, 지자체 등에서 실시하고 있는 어르신 복지서비스를 하나로 통합해 제공하는 서비스다. 보건‧의료에서 요양과 생활지원, 주거까지 원스텝으로 지원된다.

돌봄본부는 화성시와 춘천시에 각각 3개소와 2개소가 설치되며, 이곳에 지자체와 보건소, 건강보험공단, LH 직원이 합동으로 근무한다.

지역 노인에게 제공하는 통합 돌봄 주요 서비스는 보건의료, 요양, 생활지원, 주거복지지원 등이다.

보건의료 분야는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건강관리와 퇴원 환자관리서비스 그리고 의료진과 연계한 찾아가는 방문진료 등이 제공된다. 또 요양 분야에는 수시로 방문이 가능한 ‘수시방문형 통합재가서비스’를 새롭게 개발해 시범 운영된다. 기존의 1일 1회 제공을 1일 2~3회 방문으로 재편하고, 수급자가 필요한 시간에 방문요양·간호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했다.

생활지원은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을 대상으로 동행하거나 이동을 지원하는 것을 말하며, 도시락 등 식사지원도 포함된다. 또 생활의 편의성을 높일 수 있는 주택개조사업과 주택지원 등도 제공된다.

박성호 행정안전부 지방자치분권실장은 “새로운 노인돌봄 통합서비스는 어르신이 살던 곳에서 맞춤식 서비스를 받는 것이 특징”이라며 “현재 행안부에서 추진하는 마을복지와 주민자치회 등과 연계해 노인돌봄 문제를 해결하는 새로운 모델을 창출하겠다”고 말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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