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명수 기자
  • 입력 2021.04.02 10:11
제이크 설리번(왼쪽)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 브라이언 디스 국제경제위원회 위원장. (사진=백악관 홈페이지 캡처)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세계적인 반도체 품귀 사태 해결을 위해 오는 12일 반도체·자동차 기업들과 만나 대응 방안을 논의한다.

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브라이언 디스 국제경제위원회(NEC) 위원장 등 바이든 대통령의 국가안보 및 경제 보좌관들은 반도체 및 자동차 업체 관계자들을 백악관으로 초청해 12일 회의를 연다.

이날 회의에선 반도체 칩 부족에 따른 영향, 해결 방안 등이 논의된다. 초청 대상자는 삼성전자를 비롯해 미국의 파운드리(위탁생산) 업체인 글로벌파운드리, 미국 자동차 제조업체 GM 등이다.

현재 글로벌 반도체 시장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노트북 등 IT 기기 수요가 늘어나면서 전기차·자율주행차용 반도체가 품귀를 빚고있다. 자동차 기업들은 반도체가 모자라 생산량을 줄이는 상황이다.

이에따라 바이든 행정부는 자국 내 생산을 늘리고 공급망 취약점을 개선하는 대책을 모색 중이다. 이와 관련, 인텔은 애리조나주에 신규 반도체 공장 2곳을 설립해 미국 내 반도체 생산 능력을 대폭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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