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전다윗 기자
  • 입력 2021.04.02 10:36
삼양그룹 CI

[뉴스웍스=전다윗 기자] 삼양홀딩스는 제약바이오 전문 자회사 삼양바이오팜의 흡수합병을 완료했다고 2일 밝혔다.

앞서 삼양홀딩스는 지난 1월 이사회를 열고 삼양바이오팜을 흡수합병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합병 전 삼양홀딩스는 주주총회에서 의약바이오 관련 사업 목적을 정관에 추가하는 등 관련 준비를 모두 마쳤다. 

양사의 합병은 존속회사인 삼양홀딩스가 100% 자회사인 삼양바이오팜을 흡수합병하는 형태로 진행됐으며, 신주를 발행하지 않는 무증자 방식으로 이뤄졌다.

합병 이후 삼양홀딩스는 인사, 재경, 전략 등의 업무를 담당하는 스태프 그룹과 의약바이오 사업을 실행하는 바이오팜 그룹으로 나뉘어 운영된다. 윤재엽, 엄태웅 대표가 각자대표를 맡아 각 조직을 이끈다. 

이번 합병을 통해 삼양홀딩스는 의약바이오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경영 효율성을 증대해 기업가치를 제고할 계획이다. 삼양바이오팜이 추진하던 글로벌 신약 개발, 해외 생산 법인 구축, 의약품 위탁 개발·생산(CDMO) 사업 확대, 미용·성형 시장 진출 등 중장기 투자가 필요한 사업도 삼양홀딩스의 안정적 재원과 만나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삼양홀딩스 관계자는 "그룹 미래 성장 동력인 의약바이오 사업 성장 전략 실행을 본격화해 삼양홀딩스의 기업 가치와 주주 이익을 제고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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