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최만수 기자
  • 입력 2021.04.04 13:06

GK-SBR 공동연구개발 및 사업화로 물산업 선도도시 실현

경주시와 금호건설이 ‘GK-SBR공법 공동연구 및 사업화 추진’ 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사진제공=경주시)
주낙영(오른쪽) 경주시장과 이명재 금호건설 토목플랜트본부장이 ‘GK-SBR공법 공동연구 및 사업화 추진’ 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경주시)

[뉴스웍스=최만수 기자] 경주시와 금호건설은 지난 2일 시청 대외협력실에서 주낙영 경주시장과 이명재 금호건설 토목플랜트본부장, 그리고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GK-SBR공법 공동연구 및 사업화 추진’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기존 경주시의 GJ-S기술을 공동으로 개량연구해 기술혁신과 사업화를 추진하기로 했다. 두 기관의 공동연구 및 사업화를 의미하기 위해 경주와 금호건설의 영문 이니셜인 ‘G’와 ‘K’ 이니셜을 붙여 GK-SBR로 공법명도 변경했다.

경주시에서 개발한 GJ-S기술은 상하부가 분리된 미생물 반응조를 이용한 하수·폐수 처리공법으로 지난 2017년에 국내특허 2건을 취득했으며, 지난해 1월부터 경주시 에코물-센터에서 하루 50톤 처리용량의 상용화시설이 성공적으로 가동되고 있다.

지난해 10월에는 베트남 선하그룹에 하루 50톤 처리용량의 하수처리장치를 수출하는 등 우수한 기술로 베트남 현지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이번 협약에 따른 GK-SBR공법은 기존 하수처리 기술 대비 전력비는 70% 이상 절감되고, 질소·인 처리효율은 각각 25%·19% 이상 향상되는 기술로 경주시와 금호건설이 공동으로 특허 출원과 환경부 환경신기술 인·검증을 진행할 계획이다.

경주시는 건설, 환경, 플랜트 등 최고의 인프라를 가진 금호건설과 공동으로 사업을 추진해 기존의 하수처리사업을 넘어 기술의 적용범위를 넓힐 계획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앞으로 하수처리기술의 흐름은 에너지 소비를 최소화하면서 정화 능력을 향상시키는 것으로, 이번 협약 체결은 미래 하수처리기술을 선도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혁신적인 기술개발을 위해서는 민·관의 지속적인 상호협력이 필요하며, 지속적으로 연구할 수 있는 인프라 구축을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해 물산업 선도도시 실현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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