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전다윗 기자
  • 입력 2021.04.05 10:19
CJ대한통운 직원이 이플렉스 시스템을 시연하고 있다. (사진제공=CJ대한통운)
CJ대한통운 직원이 이플렉스 시스템을 시연하고 있다. (사진제공=CJ대한통운)

[뉴스웍스=전다윗 기자] CJ대한통운은 이커머스 전용 물류 통합 관리 시스템 '이플렉스'를 개발해 운영에 들어갔다고 5일 밝혔다.

이플렉스는 CJ대한통운 e-풀필먼트 서비스를 이용하는 이커머스 기업 고객들을 위한 통합관리시스템이다. 지그재그,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등과 같은 플랫폼, 오픈마켓, 자사몰, 종합몰 등 다양한 복수 판매처의 주문 취합부터 택배 출고까지 전 과정을 통합 처리하고 자동으로 수행한다. 사용자는 재고 발주, 소비자 응대 등의 업무만 처리하면 된다. 

또 이플렉스는 온라인 쇼핑몰 사업자들이 기존에 느꼈던 불편한 부분을 개선했다. 가령 물류 계약 이후 온라인 쇼핑몰과 물류사 간 시스템 연동은 통상 10주가량 소요됐으나, 이플렉스는 10분의 1로 단축된 1주일 정도면 된다. 

수작업으로 진행되던 주문 관리, 배송, 택배비, 물류 대행 수수료, 부자재 비용 등에 대한 정산 관련 업무도 원스톱 서비스로 제공한다. 주문 처리 현황, 일별 주문량, 취소 건수, 전월 대비 출고량 및 입고량, 6개월 및 연간 추이 등 각종 지표 정보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익일배송, 새벽배송, 당일배송 서비스 등 다양한 유형의 라스트마일에도 별도의 시스템 개발 없이 모두 대응 가능하다. 라이브 커머스의 3시간 내 배송, 실시간 배송, 영어·중국어 쇼핑몰도 대응할 수 있는 등 높은 확장성도 강점이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온라인쇼핑몰 사업 전 과정을 하나의 시스템으로 처리,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은 이플렉스가 최초"라며 "기존에는 각각 별도의 시스템을 활용해야 했고, 엑셀파일 업로드 등 수작업이 필요한 경우가 대다수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오프라인에서는 CJ대한통운 e-풀필먼트로, 쇼핑몰 관리는 이플렉스를 통해 고객사에 더 효율적이고 편리한 서비스를 통합적으로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지속적인 시스템 고도화 노력으로 보다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