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원성훈 기자
  • 입력 2021.04.05 10:41

"샤이 열세 표심, 민주당 후보 지지가 5%P 정도 감춰져 있을 가능성 있어"

박영선(왼쪽)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VS.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사진=MBC뉴스 캡처)
박영선(왼쪽)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VS.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사진=MBC뉴스 캡처)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이택수 리얼미터 대표는 4·7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에 대해 "(투표율이) 50%를 넘으면 국민의힘에 유리한 결과가 나올 수도 있다고 본다"고 예측했다. 

이 대표는 5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대략 48.6%, 49%나 50%를 기준점으로 보고 그것보다 낮으면 이른바 스윙보터들인 20대라든지 중도층이라든지 이분들이 덜 나올 가능성이 있어서 양측의 고정지지층이 투표를 많이 할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40% 초반 정도 나오면 민주당이 훨씬 유리하고 60%를 상회한다면 국민의힘이 훨씬 유리하다는 것이냐'는 물음엔 "맞다. 이번 선거에서만큼은 그렇게 전망을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답변했다.

'샤이진보(숨겨진 진보층 표심)의 존재'에 대해선 "사실 정확하게 얘기하면 샤이열세표심이라고 하는 게 맞다"며 "열세 후보나 열세 정당의 표심은 늘 적게 나왔다. 이것은 미국에서도 마찬가지"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공통적으로는 샤이열세 표심"이라며 "지금 박영선 후보나 김영춘 후보가 열세후보이기 때문에 한 5%포인트 정도는 감춰져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아울러 "지금 발표되는 여론조사 격차 20% 내외인데 이거보다는 줄어들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며 "물론 남은 이틀 동안 어떤 사건이 벌어질지 모르기 때문에 좀 두고 봐야될 것 같다"고 피력했다.

'선거일이 이틀 남은 상태에서 남은 변수가 있다면 과거 경험상 무엇이겠나'라는 질문엔 "이틀밖에 안 남았지만 혹시 오늘 중대 발표라든지 이런 선언들이 어떤 큰 충격파를 주게 되면 지지격차는 좀 줄어들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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