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전다윗 기자
  • 입력 2021.04.06 15:34
스타벅스 리유저블컵. (사진제공=스타벅스
스타벅스 리유저블컵. (사진제공=스타벅스

[뉴스웍스=전다윗 기자] 스타벅스커피 코리아는 일회용컵 전면 사용 중단 등을 포함한 지속가능성 중장기 전략 'Better Together:가치있는 같이' 프로젝트를 시작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중장기 전략은 단순히 환경 문제에 초점을 맞춰 진행했던 기존 캠페인을 포함해 상생, 채용 등으로 그 범위를 확대했다.

스타벅스는 오는 2025년까지 30% 탄소 감축, 30% 채용 확대 등을 골자로 한 5가지 세부과제를 추진한다. 

스타벅스는 전국 스타벅스 매장에서 일회용컵을 대신할 리유저블컵을 점진적으로 도입해 2025년까지 일회용컵 사용률 0%에 도전한다. 사용한 리유저블컵을 운영 매장의 무인 반납기 등을 통해 반납하면 보증금이 반환되는 형태로 운영될 예정이다. 

올해 하반기 중 시범 매장을 선정해 리유저블컵 도입을 시작한다. 이후 보완점 등을 개선해 2025년 전국 스타벅스 매장에서 리유저블컵 사용을 확대하고, 일회용컵 사용을 전면 중단하는 것이 목표다. 

매탄가스를 유발하지 않는 식물 기반의 대체 상품과 이동 거리가 단축돼 탄소 배출량이 적고 지역과 상생이 가능한 국산 재료 기반 제품 개발에도 주력한다.

올해 안에 음료 분야에서 오트밀크를 선택 옵션으로 도입해 운영하고, 식물 기반 음료 및 푸드 제품과 대체육 원재료 등도 지속 개발해 관련 제품 카테고리를 확장한다. 국내 소비자들 사이에서도 탄소 감축 효과 및 건강을 고려한 음식에 대한 관심도도 높아지고 있는 만큼 관련한 고객 경험을 확대할 계획이다. 

아울러 다양한 지역 특산물을 이용한 제품 라인업을 강화해 국내 농가와 협업을 통한 상생을 강화한다. 올해는 국산 농산물을 활용한 신제품 음료 5종을 출시하고, 매년 개발 범위를 늘려 2025년에는 최대 10종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친환경 매장 확대화 물류 시스템 구축에도 힘쓴다. LEED 등 국내외 인증을 받은 친환경 컨셉 매장을 적극 도입하고, 소비전력 효율 개선 제품 및 대기 전력 저감 장비를 전국 매장에 확대 도입한다. 

스타벅스는 올해 서울 지역에 전기배송트럭 도입을 시작으로 2024년부터 전국 스타벅스 물류배송 트럭을 친환경 전기트럭으로 확대 변경할 계획이다. 

채용도 확대한다. 현재 약 1만 8000명의 파트너를 2025년 약 2만 3500여명으로 늘리는 것이 목표다. 특히 장애인, 중장년, 경력 단절여성 등 취업 취약계층 일자리 지원을 강화해 2025년 전체 임직원의 10%를 취업 취약 계층에서 채용할 계획이다.  

스타벅스 드라이브스루 매장에 근무 중인 노인 교통안내원, 스타벅스 재능기부카페 바리스타 등 간접 채용 지원도 지속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사회적 가치에 대한 공감과 실현을 위해 고객과의 커피 경험 공유 확대 프로젝트도 추진한다. 매장 수익금 일부를 기부하는 이익 공유형 매장인 '스타벅스 커뮤니티스토어'와 인테리어 및 기자재 리모델링과 스타벅스 현직 파트너들의 교육 지원 등을 진행하는 '재능기부카페'를 현재 14곳에서 2025년까지 30곳으로 늘려가기로 했다. 

이 외에도 재활용 소재를 활용한 타 브랜드와의 협업 및 관련 상품 출시, 환경 단체와의 프로젝트 공동진행, 지속 가능성을 주제로 고객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캠페인 프로그램 개발·진행하며 사회적 가치와 관련한 공감대를 지속 확대해 나간다는 목표다.

송호섭 스타벅스 대표이사는 " 많은 고객들의 응원 속에 혁신과 성장을 거듭해 올 수 있었던 스타벅스가 다시 한번 지속가능한 사회를 위한 새로운 변화를 실행하고자 한다"며 "2025년 중장기 전략인 Better Together의 목표 달성을 위해 스타벅스의 파트너와 고객 및 많은 유관 정부 기관, NGO 단체, 협력사들과 긴밀하게 협력해 환경과 지역사회의 긍정적인 변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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