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선영 기자
  • 입력 2021.04.07 09:22
박수홍 (사진=홈&쇼핑 라이브 캡처)

[뉴스웍스=이선영 기자] 친형의 횡령 의혹으로 곤혹을 치르고 있는 방송인 박수홍이 홈쇼핑에 출연해 간접적으로 심경을 고백하며 이목이 쏠리고 있다.

6일 박수홍은 홈&쇼핑 라이브에 출연해 자신의 이름을 건 갈비탕 제품 판매에 나섰다. 그는 체중이 많이 빠진 듯 수척한 얼굴로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박수홍은 갈비탕을 시음하며 "허한 속이 채워지는 느낌"이라고 표현했고 쇼호스트는 "살다 보면 인생 굴곡이 있을 수 있지만, 잘 먹고 힘을 내야한다"고 말했다. 

이에 박수홍은 "사람이 사는 이유는 여러 가지겠지만 인정받기 위해 살지 않나 싶다"면서 "인정받고 있어 행복하다"고 털어놨다.

또 방송을 20여분 앞두고 매진을 기록하자 박수홍은 "여러분들이 알아주시니까 정말 감사하다"면서 "열심히 살겠다. 고맙습니다"라며 울먹였다.

앞서 박수홍은 지난달 29일 친형에 금전적 피해를 입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큰 충격을 받고 바로잡기 위해 대화를 시도했지만 오랜 기간 답변받지 못한 상황”이라고 알렸다. 이후 그는 법률대리를 맡고 있는 법무법인 에스의 노종언 변호사를 통해 친형과 형수를 횡령 혐의로 검찰에 고소했다.

이와 관련해 박수홍의 친형 측은 지난 3일 박수홍의 고소에 적극 대응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아울러 형제 간 갈등은 박수홍의 1993년생 여자친구 문제 때문에 시작됐다고 폭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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