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동헌 기자
  • 입력 2021.04.08 09:43
류현진 (사진=토론토 블루제이스 홈페이지 캡처)
류현진 (사진=토론토 블루제이스 홈페이지 캡처)

[뉴스웍스=이동헌 기자] '코리안 몬스터' 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이 퀄리티스타트 플러스의 빼어난 투구에도 시즌 첫패를 당했다.

8일(한국시각) 류현진은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라이프필드에서 열린 텍사스 레인저스와 원정 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7이닝 7피안타(1피홈런) 7탈삼진 무사사구 2실점으로 호투했다. 총투구수는 90개로 시즌 평균자책점은 3.38에서 2.92로 낮췄다.

류현진은 시즌 첫 경기인 양키스전에 이어 이날 텍사스전도 무난한 투구를 보였지만 시즌 첫패를 당하며 메이저리그 통산 60승(59승 35패)을 다음으로 미뤘다.

이날 류현진은 1회를 기분좋게 출발했지만 2회 선두 타자 닉 솔락에서 솔로포를 허용했다. 이어 호세 트레비노에 내야안타, 2사 2루에서 레오디 타베라스에게 행운의 안타를 허용하며 2실점째를 기록했다.

이후 3회말부터 안정을 찾은 류현진은 7회 무사 1, 2루의 위기도 잘 넘겼고 8회 마운드를 팀 마이자에게 넘기고 투구를 마쳤다.

토론토 타선은 텍사스 투수에 철저히 막혔고 8회 시미언이 매트 부시에게 솔로 홈런을 때려 1점을 추가하는데 그쳤다. 토론토의 1-2 패배.

한편, 캐나다 매체 토론토 선은 "류현진은 시즌 두 번째 선발 등판에서 잘 던졌지만 타선이 잠에서 깨어나지 않았다. 개막전에 이어 또 타선의 지원을 거의 받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이외에도 MLB.com "류현진은 7이닝 동안 충분한 활약을 펼쳤지만 타선이 부족했다", CBS스포츠 "류현진은 시즌 초반 불운으로 승리를 얻지 못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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