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이선영 기자] 신곡 '그냥 좋아'를 발매하며 활발한 활동을 보이고 있는 가수 KCM이 앞서 슬럼프를 고백했던 모습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KCM은 최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 출연해 "요즘 너무 즐겁다. 오랜만에 일도 하니 굉장히 좋은데 가끔은 유독 노래에 대한 거친 평가를 들으면 주눅이 든다. 앨범을 준비하고 있는데 낼까 말까를 고민하고 있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이 힘듦이 너무 세서 모든 것을 내려놓고 낚시만 하고 살고 싶다고 생각했다"라며 "대중들이 좋아하는 노래를 불러야 하는 대중 가수다. 반응에 민감할 수밖에 없다. 앨범을 내기까지 노력, 시간, 제일 중요한 금전적인 투자가 필요하다. 앨범이 발매됐을 때 아무 반응이 없으면 모든 게 사라진다. 그럴 때 좌절감이 밀려와서 두렵다"라고 말했다.

덧붙여 "노래에 대한 갈망은 늘 있다. 노래를 진중하게 부를 수 있는 프로그램에 나가면 '웃기다'라는 반응이 나온다. 저는 거기에 굉장히 상처받고 소심해진다. 패션에 대해 많이 회자됐지만 돌고 도는 법이다"라고 전했다.

이수근은 "KCM 같은 목소리가 대한민국에 없다. 본인만이 가진 목소리기 때문에 독보적이다"라고 말했고 KCM은 "그게 참 재미있는 게 그런 것들을 음악을 들어주시는 분들이 모르면 맘 편하게 접겠다. 그중에 팬분들이 알아주시니 못 놓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KCM은 지난 3일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래퍼 아웃사이더와의 협업곡 '그냥 좋아'를 발매한 후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제2의 전성기라 불릴 만큼 활발한 활동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