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남희 기자
  • 입력 2021.04.08 12:21
8일 열린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 공유 업무협약' 체결식에서 문용식(왼쪽)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장이 김동욱 현대차그룹 부사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현대차그룹)
8일 열린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 공유 업무협약' 체결식에서 문용식(왼쪽)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장이 김동욱 현대차그룹 부사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현대차그룹)

[뉴스웍스=김남희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과 손잡고 자동차 분야 인공지능(AI) 학습용 데이터의 활용 및 확산에 앞장선다.

현대차그룹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과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 공유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현대차그룹은 상호 협력을 바탕으로 자동차 분야의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의 활용 체계를 구축해 국내 자동차 기업의 소프트웨어 발전을 가속화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과 이번 협약을 추진했다고 전했다. 

이번 협약으로 디지털 뉴딜사업 일환으로 인공지능 산업의 인프라를 조성하고 있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기관인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은 수집한 자연어, 도로·차선, 사람 행동 영상 등 다양한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를 현대차그룹에 제공하기로 했다.

현대차그룹은 이를 바탕으로 자율주행, 인포테인먼트, 로보틱스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인공지능 기반의 미래 모빌리티 기술을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방대한 양의 자유대화, 방언 등 자연어 데이터를 바탕으로 음성인식 기술을 고도화할 예정이다. 또 도로·차선·횡단보도 인지 데이터를 활용한 자율주행 기술 개발 등 다양한 영역에서 데이터를 활용해 인공지능 기술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양사는 또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의 품질 개선과 자동차 분야 인공지능 서비스 개발 및 과제 발굴에도 힘을 합치기로 했다. 

김동욱 현대차그룹 부사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인공지능 기술을 고도화해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기업으로의 변화를 가속화하고 고객에게 새로운 모빌리티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문용식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장은 "이번 업무협약이 국내 기업의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 활용 및 확산의 마중물이 되길 바란다"며 "국내 자동차 기업의 차량용 SW 기술이 눈부신 발전을 거듭하고 있는 만큼 양질의 학습용 데이터의 지속적 발굴과 품질 고도화를 통한 적극적 지원으로 공공과 민간 상생협력의 선례를 만들어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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