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원성훈 기자
  • 입력 2021.04.08 13:43
지난 5일 '대통령 주재 수석보좌관 회의'가 청와대에서 열렸다. (사진=청와대 홈페이지 캡처)
지난 5일 '대통령 주재 수석보좌관 회의'가 청와대에서 열렸다. (사진=청와대 홈페이지 캡처)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더불어민주당의 참패'로 끝난 4·7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에 대해 "국민의 질책을 엄중히 받아들인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8일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을 통해 밝힌 입장에서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더욱 낮은 자세로, 보다 무거운 책임감으로 국정에 임하겠다"며 "코로나 극복·경제 회복·민생 안정·부동산 부패 청산 등 국민의 절실한 요구를 실현하는 데 매진하겠다"고 약속했다.

문 대통령은 또 "어쨌든 이번 선거를 통해 국민의 마음을 얻는 데 부족했다는 점을 느꼈다"며 "앞으로 국민의 신뢰를 얻기 위해 혼신의 힘을 기울이겠다"고 다짐했다.

특히 "코로나 극복·경제 회복·민생 안정·부동산 부패 청산 등이 이번 선거를 통해 나타난 국민의 절실한 요구라고 판단하고 있다"며 "이런 요구를 실현하기 위한 노력은 끊임없이 계속될 것"이라고 에둘러 말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반드시 도전 과제들을 극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청와대 비서실 전면 개편' 등 인적쇄신 가능성이 거론되는 가운데 청와대 관계자는 "현재까지는 사의를 표명한 참모는 없다"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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