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오영세 기자
  • 입력 2021.04.08 15:03

김상호 시장 “방역 긴장감 유지, 백신 안전성 믿고 백신접종 적극 동참해 달라”

김상호 하남시장이 지난 7일 범시민 민관협력위원회 3차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제공=하남시)
김상호 하남시장이 지난 7일 범시민 민관협력위원회 3차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제공=하남시)

[뉴스웍스=오영세 기자] 하남시가 지난 7일 코로나19 방역의 한 축으로 자리 잡은 ‘범시민 민관협력위원회’ 3차 회의를 개최했다.

회의에 앞서 구성수 보건소장은 ‘하남시 코로나19 현황과 백신접종계획’을, 최보율 한양대 교수는 ‘코로나19 유행 장기화와 예방접종사업’에 대한 브리핑을 했다.

구 소장은 “인플루엔자 유행 시기인 11월 전까지 전 시민의 70%에 해당하는 21만명을 접종할 계획”이라며, 오는 15일부터 종합운동장 제2체육관에서 운영되는 예방접종센터 운영 계획을 설명했다.

최 교수는 “아직 기다려야 하고, 끝을 위한 시작이다”라며 “백신은 코로나19를 제어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이지만, 집단면역으로 코로나19를 종식시킬 수 있다는 생각은 섣부를 수 있다”고 냉철한 상황인식을 가져야 할 것을 강조했다.

회의는 현 코로나19 상황인식의 객관적 공유, 시의 백신접종계획, 분과위별 대응과정에서 보완사항 및 건의사항 등을 안건으로 자유토론 형식으로 진행됐으며, 분과위별 다양한 대응방안 및 의견이 쏟아졌다.

임동환 종교방역분과 위원장은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을 위해 정신건강복지센터와 연계해 ‘상한 마음의 치유’ 유튜브 영상을 만들어 제공했다”며 “모든 종교계가 거리두기,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정숙 광주하남교육장은 “교육청 분석 결과 학생 확진자의 60% 이상이 가족이나 친지에 의한 감염”이라며 “충분한 홍보를 통해 가족 등 확진자 발생 시 학교에 바로 통보할 수 있는 체계가 마련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이날 모든 분과위는 공통적으로 전 계층·직종 등의 백신 접종률을 높여야 한다는 것에 공감하면서, 백신의 안전성 인식 제고를 위한 적극적인 홍보나 교육을 전개해 백신에 대한 시민들의 불안을 불식시켜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

김 시장은 “코로나19가 발생한 원인은 기후변화 등 환경파괴에 따른 것”이라며 “시의 여러 시민단체, 시민이 자발적으로 모여 기후위기 하남비상행동을 구성해 활동해 가는 등 사람·자연·동물이 공존하는 도시를 미리 준비해야 한다는 절박한 목소리가 모여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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