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조영교 기자
  • 입력 2021.04.09 10:04
8일 민주당
8일 더불어민주당 화상 의원총회가 열리고 있다. (사진제공=더불어민주당)

[뉴스웍스=조영교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지도부 총 사퇴 이후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한 8일 오후 첫 회의를 소집해 최고위원 선출 방법에 대해 논의했다. 

최인호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후 취재진에게 "당헌 제25조 및 제27조에 따라 중앙위원회에서 최고위원 보궐선거를 실시하기로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해당 조항은 '선출직 최고위원이 궐위된 때에는 궐위된 날부터 2개월 이내에 중앙위원회에서 후임자를 선출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최고위원 선출 결과 발표는 임시 전당대회가 열릴 예정인 5월 2일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 수석대변인은 "전당대회 준비위원회에서 시기를 정할 것"이라며 "최고위원 궐위 2개월 이내에 선출하도록 돼 있으니 5월 2일 임시 전당대회 즈음에 발표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어 "비대위에서 정무직 당직자들은 기존 당직자를 유임하는 것으로 의결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민주당은 오는 16일 차기 원내대표 선거를 실시하고 임시 전당대회는 5월 2일에 진행할 예정이다. 현재 지도부의 사퇴로 인해 민주당은 도종환 의원을 위원장으로 비대위 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이날 비대위 첫 회의에선 임시 전당대회 준비위원회에 강선우, 권인숙, 소병철, 김회재, 이수진, 이장섭, 이탄희, 정춘숙, 홍정민, 이용우, 박수현 의원 외에도 송갑석, 홍성국, 이정문, 허종식 의원을 비대위원에 추가 임명하기로 했다.

임시 전당대회 개최와 관련해선 9일 오전에 열리는 제7차 당무위원회에서 안건으로 부의돼 논의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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