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오영세 기자
  • 입력 2021.04.10 11:04
서울~양평 고속도로 노선도 (사진제공=양평군)
서울~양평 고속도로 노선도 (사진제공=양평군)

[뉴스웍스=오영세 기자] “서울~양평 고속도로가 건설돼 중첩규제로 고사되어 가는 양평 지역경제에 숨을 불어넣고, 6번 국도의 만성적이고 극심한 차량정체를 완화해 인근 도시와의 문화, 경제, 교육, 생활 인프라 확장 등 다양하고 활발한 교류를 통해 지역 주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켜 미래세대에게 행복한 삶을 선물해 주고 싶다. 부디 이번 예타통과가 이뤄져 낙후된 경기 동부지역이 새로운 일자리 창출과 인구 유입으로 활력이 넘치는 역동적인 지역으로 변모하게 되는 계기가 될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란다”

정동균 양평군수가 지난 9일 세종시 한국개발연구원(KDI) 회의실에서 열린 서울~양평 고속도로 재정사업 분과위원회에 참석해 12만 양평군민의 간절한 염원을 이같이 전달했다.

이날 10시에는 양평군 관내 사회기관 단체들이 최종관문으로 출정하는 정 군수에게 힘을 불어넣기 위한 고속도로 유치 기원 퍼포먼스를 진행하며 12만 군민의 간절한 마음을 응집력으로 힘을 보탰다.

양평군이 9일 오전 양평군청 본관 앞에서 서울~양평 고속도로 유치를 염원하는 12만 군민 한마음 퍼포먼스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제공=양평군)
양평군이 9일 오전 양평군청 본관 앞에서 서울~양평 고속도로 유치를 염원하는 12만 군민 한마음 퍼포먼스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제공=양평군)

분과위원회는 서울~양평 고속도로 예비타당성 통과를 위한 실질적인 최종관문으로 사회간접자본(SOC) 분과위원회 회의 결과를 토대로 재정사업평가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2주 후 예비타당성 통과 여부가 최종 확정되게 된다.

오후 3시부터 시작된 분과위원회는 국토교통부의 안건 보고에 이어 질의·응답 시간을 가진 후 오후 4시 30분부터 정동균 양평군수를 비롯한 신동헌 광주시장, 김상호 하남시장이 고속도로 건설의 필요성을 설명하는 발언 시간을 갖고 예타 평가가 진행됐다.

서울~양평 고속도로 건설사업은 총연장 26.8㎞로 총사업비는 1조 4700억원이 투입되는 대형 국책사업으로 서울 송파구 방이동에서 양평군 양서면을 4~6차로로 잇는 고속도로 건설사업이다.

고속도로가 건설되면 상습 교통정체구역인 군도 6호선, 국지도 88호선, 국도 43호선의 교통량이 분산돼 도로 이용자 편익증진과 더불어 서울에서 양평까지 도로 이동시간이 15~20분대로 가능해져 지역인구 유입 및 지역경제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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