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진혁 기자
  • 입력 2021.04.11 16:01
최태원 SK그룹 회장. (사진제공=SK)
최태원 SK그룹 회장. (사진제공=SK)

[뉴스웍스=장진혁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제외한 국내 4대 그룹 총수들이 지난달 말 서울 모처에서 회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11일 재계에 따르면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은 지난달 31일 서울의 한 중식당에서 만났다. 이 자리에는 지난달 대한상의 회장에서 퇴임한 박용만 두산인프라코어 회장도 참석했다.

정의선 회장 주도로 열린 이날 모임은 퇴임한 박용만 회장을 축하하고, 대한상의 회장에 새로 취임한 최태원 회장을 위해 마련된 것으로 알려졌다.

정의선 회장과 구광모 회장은 박용만 회장에게 감사의 뜻을 표했고, 박용만 회장은 후임자인 최태원 회장에게 재계가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LG에너지솔루션과 SK이노베이션이 미국에서 벌인 배터리 소송에 관해서는 이 자리에서 구체적인 언급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4대 그룹 총수들은 수시로 만나 각종 현안을 논의해왔는데, 현재 수감 중인 이재용 부회장은 이번 모임에 참석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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