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진혁 기자
  • 입력 2021.04.11 17:05

중기중앙회, '참 괜찮은 중소기업' 플랫폼 등재기업 채용동향 조사

중소기업중앙회 건물. (사진제공=중기중앙회)
중소기업중앙회 건물. (사진제공=중기중앙회)

[뉴스웍스=장진혁 기자] '참 괜찮은 중소기업' 플랫폼에 올라 있는 우수 중소기업 10곳 중 6곳은 하반기에 신규 인력을 채용할 계획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참 괜찮은 중소기업' 플랫폼에 등재돼 있는 우수 중소기업 815개사를 대상으로 2021년 채용동향 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11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중소기업 60.1%가 올해 하반기에 채용계획이 있다고 응답했다. 평균 4.8명의 채용 계획을 가지고 있으며, 특히 인력 부족 현상을 겪고 있는 제조업종에서 채용계획 인력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의 선호인력집단과 관련해 채용 시 우대하거나 선호하는 취업계층으로 '경력직'(31.8%)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다만, 채용 시 우대하거나 선호하는 취업계층이 '별도 없다'는 기업이 42.7%의 비중을 차지하면서 관련 업무경력과 경험이 부족한 청년구직자들의 취업기회가 우려만큼 심각하게 박탈된 상황은 아니라는 비교적 낙관적인 결과가 나타났다.

정부지원정책의 효과성에 대한 질문에서 중소기업 10곳 중 7곳은 고용 관련 정부지원제도 이용경험이 있다고 응답했다.

고용 관련 정부지원제도를 이용해 본 기업들은 '청년내일채움공제'(82.3%)를 압도적으로 많이 활용했으며, 이어 '일자리 안정자금'(35.6%), '청년추가 고용장려금'(35.5%) 순으로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 관련 정부지원제도를 이용해보지 않은 기업들은 그 이유로 '당사에 맞는 지원제도가 없어서'(64.1%)를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지원신청이 까다로워서'(15.2%), '지원제도를 몰라서'(10.8%) 순으로 조사됐다.

백동욱 중기중앙회 청년희망일자리부장은 "중소기업들의 채용조건, 기업·직무 소개 확대를 통한 일자리 매칭의 보완이 필요하다"며 "참 괜찮은 중소기업 플랫폼 고도화로 인력이 필요한 우수기업들과 좋은 일자리를 찾고 있는 청년들을 연계해 얼어붙은 청년일자리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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