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조영교 기자
  • 입력 2021.04.12 16:12

김부겸 전 행안부 장관, 김영주 전 무역협회장, 이미경 전 의원 등도 거론

12일 부산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한 김영춘 전 국회 사무총장. (사진=김영춘 페이스북 캡처)
12일 부산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한 김영춘 전 국회 사무총장. (사진=김영춘 페이스북 캡처)

[뉴스웍스=조영교 기자] 대권 도전을 위해 총리직을 내려놓는 정세균 국무총리 후임으로 부산시장 보궐선거에서 낙마한 김영춘 전 해양수산부 장관이 급부상한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는 4·7 재보궐선거 참패 이후 민심 수습을 위해 참모진 개편 및 개각을 단행할 예정이다. 다만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정 총리가 이란을 방문하고, 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는 국회 대정부질문이 예정돼있어 참모진 개편부터 단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 총리 교체를 포함한 개각은 국회 대정부 질문 이후가 유력하나 장관 개각을 먼저 단행한 뒤 총리 후임자 지명을 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현재 정치권에서 거론되고 있는 총리 후보로는 김영춘 전 해양수산부 장관을 비롯해 김부겸 전 행정안전부 장관, 김영주 전 한국무역협회장, 이미경 전 의원 등이 하마평에 오르내리고 있다. 

민주당 한 관계자는 "여권 고위관계자가 김영춘 전 장관을 추천한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김영춘 전 장관은 문재인 정부 1기 해양수산부 장관을 역임했다. 21대 국회에선 첫 사무총장에 임명됐으며 2021년 4·7 부산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하기 위해 사무총장직을 사퇴했지만 박형준 부산시장에게 밀려 낙선했다.

다만 김영춘 전 장관이 부산시장 보궐선거 이후 당분간 쉬고 싶다는 의사를 주변에 피력한 것으로 알려져 정 총리 후임에 최종 임명될 지는 미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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