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숙영 기자
  • 입력 2021.04.13 17:26

[뉴스웍스=이숙영 기자] 스마일게이트가 창사 이래 최초로 연 매출 1조원을 돌파했다. '크로스파이어', '에픽세븐', '로스트아크' 등 자사의 대표 IP들의 견고한 성과에 힘입은 결과다. 

스마일게이트는 그룹의 연결 매출 감사보고서 공시와 함께 연간 매출 1조73억원, 영업이익 3646억원, 당기 순이익 3155억원을 기록 했다고 13일 밝혔다. 지난 2019년 실적과 비교해 매출은 14%, 영업이익은 26%, 당기순이익은 49% 증가했다.

스마일게이트의 2020년 매출을 살펴 보면 해외 시장에서의 성과가 두드러졌다. 지난해 기록한 해외 게임 매출은 8430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83.7%를 차지하고 있다.

이는 전년대비 21% 성장 한 것으로 크로스파이어, 로스트아크, 에픽세븐의 글로벌 흥행을 바탕으로 해외 시장에서 스마일게이트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문화 콘텐츠 수출 기업으로 성장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스마일게이트는 국내외 시장에서의 성과를 사회와 나누기 위해 다양한 CSR·CSV 활동을 전개해왔다. 청년 창업 지원 활동으로 240개 이상의 미래 혁신 기업들의 성장을 이끌어 냈다. 또한 이를 통해 2000여개가 넘는 다양한 분야의 청년 일자리 창출을 이뤄냈다. 이외에도 소외 아동과 청소년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에도 앞장서고 있다. 

아울러 소니 픽쳐스와 크로스파이어 영화의 배급 계약을 맺어 본격적으로 할리우드 영화 시장에 뛰어 들었다. 지난해 7월에는 중국에서 e스포츠 드라마 '천월화선'을 방영해 18억 뷰어십을 기록한 바 있다. 이러한 성과를 이어 나가기 위해 스마일게이트는 최근 설립한 '스마일게이트리얼라이즈'를 통해 다양한 신규를 IP 발굴하고 확보해 IP를 활용한 문화 산업에도 본격적으로 진출한다.

스마일게이트는 한국 게임 개발사들의 미개척 영역인 글로벌 트리플 A급 콘솔 시장을 적극 공략해 '고티' 최다 수상을 노린다는 포부도 밝혔다.

이를 위해 신규 개발 스튜디오를 설립해 대작 게임 개발에 착수했으며 올해 서구권 콘솔 게임 시장 공략의 첫 도전 타이틀인 '크로스파이어 X'를 마이크로소프트와 함께 선보일 계획이다.

성준호 스마일게이트 홀딩스 대표는 "올해에도 스마일게이트는 크로스파이어, 로스트아크, 에픽세븐 등의 주력 IP들이 보다 풍성해진 콘텐츠와 함께 적극적인 소통을 바탕으로 한 유저 친화적 공감 운영을 통해 국내 외 시장에서 사랑 받는 IP가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 해 나갈 것"이라며 "크로스파이어 X를 시작으로 한 차원 높은 수준의 작품으로 새로운 도전을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