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선영 기자
  • 입력 2021.04.14 09:25
서예지 (사진=서예지 인스타그램)
서예지 (사진=서예지 인스타그램)

[뉴스웍스=이선영 기자] 배우 서예지 측이 과거 열애설이 불거진 김정현을 조종했다는 주장 및 학력 위조·학폭 의혹과 관련해 공식입장을 밝혔다.

13일 서예지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는 공식입장을 내고 "먼저 공식입장 표명이 늦어진 점 사과 드린다"며 "김정현씨 측과 확인 결과, 드라마 관련 논란이 서예지씨로 인해 발생한 것은 아니라는 점을 명확히 확인 받았으며 이에 대해 본인이 입장을 밝히겠다는 의사를 표명했다"고 밝혔다.

이어 "다만 여러 문제들이 겹쳐 있는 관계로 입장 표명을 하는 데 시간이 걸릴 것 같다는 의견을 줬고 계속적으로 논란이 증폭되는 상황에서 먼저 입장을 발표해도 좋다는 의견을 받아 당사의 입장을 밝힌다"면서 "다시 한 번 입장 표명이 늦어진 점 사과 드린다"고 덧붙였다.

소속사는 "또한 이날 있었던 영화 '내일의 기억' 언론시사회에 불참하게 되어 해당 영화 관계자 분들과 타 배우분들 및 취재 기자님들께 피해를 드린 점 진심으로 고개 숙여 사과 드린다"고 사과했다.

그러면서 "공개된 대화 내용에는 나와 있지 않지만, 당시 김정현씨도 다른 드라마를 촬영하고 있던 서예지씨에게 키스신을 촬영하지 말라는 등을 요구하는 대화가 있었으나 이에 서예지씨도 '그럼 너도 하지말라'는 식의 타인과의 스킨십에 대한 연인 간의 질투 섞인 대화들이 오갔다"며 "이는 업계에서 연인 사이인 배우들 간에 흔히 있는 애정 싸움이라고 볼 수 있다"고 해명했다.

또 "하지만 모든 배우들은 연인 간의 애정 다툼과는 별개로 촬영은 정상적으로 진행한다"며 "김정현씨도 필시 다른 불가피한 개인의 사정이 있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어 "또한 보도된 부분은 공개돼서는 안되는 개인 간의 대화가 공표된 것이다 보니 연인 간에 매우 사적인 대화임을 고려하지 않아 큰 오해를 불러일으킨 것이라 생각한다"며 "결과적으로 연애 문제에 있어서도 개인의 미성숙한 감정으로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리게 된 점 깊이 뉘우치고 있다"고 덧붙였다.

소속사는 학력 의혹에 대해서도 해명을 전했다. 소속사 측은 "최근 서예지씨의 학력과 관련된 문의가 많아 이 자리를 빌려 사실 관계를 답변 드린다"며 "서예지씨는 스페인 마드리드 소재 '마드리드 콤플루텐세 대학교'에 합격 통지를 받아 입학을 준비한 사실이 있으나, 그 이후 한국에서의 활동을 시작함에 따라 정상적으로 대학을 다니지 못했고, 추가적으로 제기되고 있는 학교 폭력 관련 의혹에 대해서는 일절 사실이 아니라는 점을 말씀 드린다"고 강조했다.

앞서 12일 디스패치는 김정현과 서예지가 과거 주고받은 문자라고 공개한 내용 일부를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서예지는 당시 드라마 '시간' 촬영 중이던 김정현에게 '김딱딱'이라 부르며 상대역인 서현을 비롯한 주위 여자들에게 딱딱한 태도로 응대하라 지시했다. 김정현은 이에 따랐고 모든 스킨십 장면을 거절했다. 결국 그는 건강상 이유로 작품에서 중도 하차했지만, 시간이 흘러 당시 매니지먼트를 담당했던 오앤엔터테인먼트는 "하차 이유는 건강이 아닌 이성 문제였다"고 폭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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