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원성훈 기자
  • 입력 2021.04.14 16:12

"100% 여론조사로 대표 선출해야 윤석열·안철수·금태섭과의 통합 수월해져"

하태경(왼쪽 두 번째) 국민의힘 의원이 청년들과 함께 활짝 웃고 있다. (사진=하태경 의원 인스타그램 캡처)
하태경(왼쪽 두 번째) 국민의힘 의원이 청년들과 함께 활짝 웃고 있다. (사진=하태경 의원 인스타그램 캡처)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이 "100% 국민전당대회로 당대표를 선출하자"고 제안했다.

하 의원은 14일 자신의 페이스북 메시지를 통해 "이번 보궐선거 승리는 국민이 우리당이 혁신할 수 있는 기회를 준 것이다. 이 기회를 잡아야 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또 "우리당이 더 과감한 혁신을 하는 것만이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고 것이고 정권교체도 이룰 수 있다"며 "당 혁신은 국민의 뜻에 맞는 당대표를 선출하는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 이를 위해 100% 국민전당대회로 당대표를 선출하자"고 주장했다.

하 의원은 "현재 우리당의 당대표 선출방식은 당원 선거인단 70%, 국민여론조사 30%"라며 "서울과 부산 보궐선거 후보를 100% 국민여론조사로 선출해 승리한 것처럼 이번 전당대회도 국민의 뜻을 반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래야 윤석열 전 총장의 합류도 가능하고 이번 보궐선거에서 힘을 모았던 안철수 국민의당과 금태섭 전의원의 통합도 수월해진다"고 덧붙였다.

특히 "권리당원 중심인 민주당은 민심과 동떨어진 발언과 정책으로 국민의 매서운 심판 받았다"며 "민주당의 잘못된 전철을 우리당이 따라갈 순 없다"고 지적했다.

또한 "당심만으로는 정권교체가 불가능하다"며 "이번 보궐선거에서 우리에게 압도적인 지지를 보내주신 청년들과 중도층의 민심을 반영하는 전당대회가 돼야 한다. 100% 국민전당대회로 우리당을 혁신합시다. 국민이 놀랄 정도로 환골탈태 합시다"라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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