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한익 기자
  • 입력 2021.04.15 08:50
(자료=네이버금융)
(자료=네이버금융)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뉴욕증시 주요 지수가 혼조세를 나타냈다.

14일(현지시간) 30대 우량주의 주가평균인 다우지수는 전장 대비 53.62포인트(0.16%) 오른 3만3730.89로 거래를 마쳤다. 반면 500대 대형주가 속한 S&P500지수는 16.93포인트(0.41%) 하락한 4124.66으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38.26포인트(0.99%) 내린 1만3857.84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시장은 은행들의 실적 호조와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 발언, 코인베이스의 나스닥 상장 등을 주시했다.

뉴욕증시 주요 지수는 주요 은행들의 예상치를 상회한 실적 발표에 상승 출발했다. JP모건체이스(-1.87%)의 1분기 주당 순이익(EPS)는 4.50달러로 예상치(3.10달러)를 45% 상회했다. 골드만삭스(+2.34%)의 1분기 EPS는 18.60달러로 발표되며 예상치(10.22달러) 82% 상회했으며 웰스파고(+5.53%)도 1분기 EPS가 1.05달러로 발표하며 예상치(0.71달러) 48% 웃돌았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JP모건의 경우 ‘어닝 서프라이즈가 대규모 대손충당금 환입에 따른 것이 아니냐'는 의문이 제기되며 약세를 보인 점이 특징”이라며 “이를 제외하면 대형주를 중심으로 이날 금융주(+0.66%)는 전반적인 강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파월 연준 의장은 이날 워싱턴 이코노믹 클럽 토론에서 “미국이 빠른 성장과 일자리 창출 국면으로 진입하고 있다”며 낙관적인 경기 전망을 내놓으면서도 “2% 물가를 달성할 때까지 금리를 인상하지 않고 기다릴 것”이라고 완화적인 정책을 유지할 것임을 시사했다. 또 “정책금리 인상을 검토하기 훨씬 전에 테이퍼링을 시작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아울러 이날 상장한 미국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는 381달러에 시초가가 형성돼 기준가인 250달러 대비 52% 높은 가격에서 출발했지만 14% 하락한 328.28달러로 마감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장 대비 2.04% 오른 16.99를 기록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5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2.97달러(4.9%) 오른 63.1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금값은 하락했다. 뉴욕상품거래소의 4월 인도분 금은 온스당 11.30달러(0.7%) 내린 1736.30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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