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오영세 기자
  • 입력 2021.04.15 13:10

신학기 3~4월 2개월간 인건비‧운영비 지원

남양주시 전경 (사진제공=남양주시)
남양주시청사 전경 (사진제공=남양주시)

[뉴스웍스=오영세 기자] 남양주시가 코로나19 장기화로 신학기 재정난을 겪고 있는 관내 어린이집에 긴급 재난기금을 지원한다.

어린이집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출석 아동 감소로 원비 징수와 교직원 인건비 지급 등으로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연중 아동수 감소율이 가장 큰 신학기(3~4월) 재정난은 심각할 정도다.

남양주시는 신학기 2개월 동안 재정난을 겪고 있는 관내 어린이집에 인건비 및 운영비 등을 신속히 지원함으로써 운영을 정상화하기 위해 긴급 재난기금 5억8300만원을 지급한다.

지원 대상은 관내 민간·가정 등 모든 정부 미지원 어린이집과 정부로부터 교사 인건비를 일부 보조받는 정원충족률 80% 미만인 정부 지원 어린이집이다.

출석 아동이 한 명도 없거나 휴·폐원 예정 어린이집, 직장어린이집 등은 이번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시는 정원충족률에 따라 운영비 일부를 차등 지원한다. 정원충족률 50% 이하인 정부 미지원 어린이집 월 80만원, 정원충족률 50% 초과 70% 미만 정부미지원 어린이집 60만원, 정원충족률 70%를 초과하는 정부 미지원 어린이집 40만원, 정원충족률 80% 미만인 정부지원 어린이집에 월 20만원을 지급한다.

조광한 남양주시장은 “이번 지원이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어린이집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신학기 적응기간인 3월과 4월, 지원을 통해 부모님들이 안심하고 아이를 맡길 수 있는 보육 환경을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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