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최만수 기자
  • 입력 2021.04.15 17:34

분야별 전문가 19명으로 구성·운영... 연구중심 혁신도정 활성화
도민행복대학, 새마을세계화, 스마트시티 등 주요정책 자문·토론

15일 도청 호국실에서 경북도 정책자문위원회 자치행정분과 첫 회의를 개최한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경북도)
15일 도청 호국실에서 경북도 정책자문위원회 자치행정분과 첫 회의를 개최한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경북도)

[뉴스웍스=최만수 기자] 경상북도가 15일 도청 호국실에서 경상북도 정책자문위원회 자치행정분과 회의를 개최하고 연구중심 혁신도정 추진을 본격화했다.

경북도 정책자문위는 도정의 주요 정책과 현안에 관한 사항을 자문하기 위해 산·학·연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도정 최대 규모 자문기구로 10개 분과 181명의 위원들로 구성돼 있다.

자치행정분과는 지방자치, 인사, 새마을, 교육 등 분야별 전문가 19명으로 구성됐으며, 자치행정국과 감사관실 소관 정책에 대한 현안사항을 공유하고 실질적인 자문활동을 통해 새로운 아이디어 발굴 및 신규시책을 개발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회의는 이철우 도지사가 직접 참석해 도정방향에 대해 설명하고  2021 정책자문위원회 운영계획 보고, 분과위원장 선임, 자치행정국 및 감사관실 주요업무 추진계획 보고, 토론 및 자문 순으로 진행됐다.

자치행정국에서는 유연한 조직문화 조성 및 자치행정 강화, 일과 성과중심의 인사 운영,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지역인재 육성, 새마을운동 활성화 및 가치 확산, 신속하고 정확한 회계업무 처리, 스마트 정보화 행복경북 구현 등에 대해 보고했다.

감사관실에서는 청렴경북 실현 등에 대해 보고하고, 이에 대한 자치행정 분과위원들의 다양한 해법과 대안 제시 및 열띤 토론이 펼쳐졌다.

올해 신규 및 역점시책으로 추진 중인 도민행복 대학 운영에 대해서는 민관 협력의 경북형 도민대학 모델 구축 방안이 제시됐다.

해외진출 기업지원형 새마을세계화사업 추진에 대해선 해외진출 국내기업과의 교류협력사업 수요조사를 통해 국가별 현지실정에 맞는 맞춤형 사업발굴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 및 스마트 챌린지 공모사업에 대해서는 민간, 대학, 시군과의 협업을 통해 사업내용의 내실화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청렴으로 신뢰받는 도정을 구현하기 위해서는 공직자의 의식개혁, 청렴사회 민관협의회 운영 활성화, 청렴책임제 등의 공직자 교육 및 제도적 방안이 뒷받침돼야 한다는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인사말에서 “올해 도정의 최우선 과제가 코로나19를 조기에 극복하고 위기에 처한 민생을 살리는 것"이라며 "경북형 민생 기살리기 종합대책을 통해 침체된 민생회복과 경기 반등을 위해 전력투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AI로 대변되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더 이상 행정주도의 과거 방식은 통하기 어렵다”면서 “경북이 4차 산업혁명시대를 주도하기 위해 행정은 플랫폼 역할을 하고, 대학과 기업 및 연구소에서는 축적된 전문성과 아이디어를 적극 활용하는 연구중심 혁신도정으로 협업해 나가야 한다"며 정책자문위원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역할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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