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한익 기자
  • 입력 2021.04.16 08:48

S&P500지수 최고치 경신…나스닥지수도 180.92포인트 뛴 1만4038.76으로 마감

(자료=네이버금융)
(자료=네이버금융)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뉴욕증시 주요지수가 경제 지표 개선에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처음으로 3만4000선을 넘었다. S&P500지수도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15일(현지시간) 30대 우량주의 주가평균인 다우지수는 전장 대비 305.1포인트(0.90%) 오른 3만4035.99로 거래를 마쳤다. 500대 대형주가 속한 S&P500지수는 45.76포인트(1.11%) 상승한 4170.42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80.92포인트(1.31%) 뛴 1만4038.76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장 전 발표된 미국의 3월 소매 판매 지표는 지난해 5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상무부에 따르면 3월 소매 판매는 전월 대비 9.8% 증가했으며 예상치(5.8%)나 이전치(-3.0%)를 크게 상회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의 1조900억달러 규모 경기 부양책 패키지에 포함된 1인당 1400달러의 지원금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도 팬데믹 사태 이후 최저치인 57만6000건을 기록했다. 예상치였던 70만건을 하회했다. 4월 뉴욕주 제조업 활동지수는 26.3으로 2017년 10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이는 예상치(20.0)나 이전치(17.4)를 모두 상회했다. 4월 필라델피아 제조업 지수도 50년만의 최고치인 50.2로 발표됐다. 필라델피아 제조업 지수의 예상치였던 42.0를 크게 넘어섰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전반적으로 경제 지표가 긍정적으로 발표됐음에도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추가 하락하며 1.50%대에서 거래됐고 4주 내 최저치 기록했다”며 “경기의 강한 회복세가 지표로 확인됐지만 1분기의 강한 매도세 이후 미국채에 대한 수요가 점증하고 있으며 단기적으로 숏커버링 영향도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장 대비 2.47% 내린 16.57을 기록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5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0.31달러(0.5%) 오른 63.4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금값은 상승했다. 뉴욕상품거래소의 4월 인도분 금은 온스당 30.50달러(1.8%) 상승한 1766.80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