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남희 기자
  • 입력 2021.04.16 09:57

국고 보조금 800만원·지자체 보조금 400만원 감안…1100만원 보조금 나오는 울릉군 3080만원

현대차 아이오닉 5. (사진제공=현대자동차)
현대차 아이오닉 5. (사진제공=현대자동차)

[뉴스웍스=김남희 기자] 현대자동차의 첫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5'가 오는 19일 출시된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예비 차주들의 보조금 소진 우려를 고려해 오는 19일 아이오닉5의 본 계약을 실시하고, 오는 21일부터 지자체별 보조금 공모를 시작한다.

현재까지 가격이 확정된 모델은 주행거리 인증이 완료된 롱레인지 뿐이다. 롱레인지 익스클루시브는 4980만원, 프레스티지는 5455만원부터다.

롱레인지의 국고보조금은 800만원으로 책정됐다.  

롱레인지 익스클루시브를 서울에서 구매하면 국고 보조금 800만원과 지자체 보조금(서울) 400만원을 받아 3780만원에 구입할 수 있다. 지자체 보조금이 최대인 울릉군(1100만원)에서는 3080만원에 구입이 가능하다.

아직 공개되지 않은 스탠다드 모델의 가격은 롱레인지 모델보다 300만∼400만원 낮을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는 PE모듈 공급 차질로 아이오닉5의 생산이 잠시 중단되며 생산 물량을 당초 계획한 1만대에서 2600대로 줄인 바 있다. 이에 아이오닉5의 차량 출고가 미뤄질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됐으나, 테슬라가 약 3000여대 분량의 전기차 보조금을 가져가면서 보조금이 모두 소진되기 전에 차량을 출시해 고객을 확보하려고 이를 결정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아이오닉5를 생산하는 울산 1공장은 지난 15일부터 가동을 재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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