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밤 뉴욕증시가 애플 등 주요기업의 올해 1분기 실적이 기대치에 미치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하락했다.

25일(현지시간)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26.51포인트(0.15%) 하락한 1만7,977.24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3.79포인트(0.18%) 떨어진 2,087.79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0.44포인트(0.21%) 떨어진 4,895.79에 장을 마감했다.

미국을 대표하는 기업들의 실적부진은 오히려 신흥시장에 낙폭과대 실적향상 대형주에 매수세가 몰리는 역할을 할 수있다. 최근 외국인이 순매수세를 지속적으로 유지하고 있어 이 같은 가설은 설득력을 얻고 있다.

26일 국내증시는 외국인 매수세가 받쳐준다면 코스피지수가 견조한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된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는 오는 27일, 일본 중앙은행인 일본은행(BOJ)은 28일 통화정책 회의 결과를 공개한다. 미 연준은 기준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이 높다. 이에 증시에 미치는 영향은 오히려 긍정적이거나 크지 않을 전망이다. 일본 역시 마이너스 금리를 유지할 가능성이 높은데다, 국내증시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은 만큼 크게 걱정할 문제는 아닌듯하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수석연구원은 “1분기 어닝시즌을 맞아 주요 기업들의 실적 향상이 예상되고 외국인들의 순매수세 이어지고 있어 시장분위기는 쉽게 가라앉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며 “실적호전 낙폭과대 종목위주로 관심을 갖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라고 말했다.  

@투자전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