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조영교 기자
  • 입력 2021.04.16 15:18
청와대 정무수석비서관에 내정된 이철희(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회수석비서관에 내정된 이태한 국민건강보험공단 상임감사, 국무조정실 국무2차장에 내정된 윤창렬 사회수석비서관, 방역기획관에 내정된기모란 국립암센터 국제암대학원대학교 암관리학과 교수, 법무비서관에 서상범 법무비서관실 선임행정관, 청와대 대변인에 내정된 박경미 교육비서관. (사진제공=청와대)

[뉴스웍스=조영교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6일 청와대 정무수석 비서관에 이철희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내정하는 등 청와대 참모진을 개편했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춘추관에서 마지막 브리핑을 갖고 이같은 내용의 비서실 개편안을 발표했다. 

윤창렬 사회수석비서관은 앞서 발표된 개각으로 공석이 된 국무2차장 자리로 옮겼고, 후임으로는 이태한 국민건강보험공단 상임감사가 임명됐다.

강 대변인의 후임으로는 박경미 청와대 교육비서관이 임명됐으며 서상범 법무비서관실 선임행정관은 법무비서관으로 승진했다.

신설된 방역기획관엔 기모란 국립암센터 암관리학과 교수를 발탁했다.

이철희 신임 정무수석은 고려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 비교정치학 석사를 마쳤다. 대통령비서실 정책2비서관실 행정관, 두문정치전략연구소 소장, 민주연구원 부원장 등을 역임했으며 제20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이태한 신임 사회수석은 서울대 사회학과를 졸업 후 미국 보스턴대 정보관리학 석사, 차의과대학 보건학 박사를 마쳤다. 행정고시 31회 출신으로 보건복지부 복지정책관, 보건의료정책실장, 인구정책실장을 역임했다.

윤창렬 신임 국무조정실 국무2차장은 서울대 외교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아메리칸대 행정학 석사를 마쳤다. 행정고시 34회 출신으로 국무조정실 국정과제관리관, 사회조정실장, 국정운영실장 등을 역임했다.

박경미 신임 청와대 대변인은 서울대 수학교육과를 졸업하고 한국교육개발원,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책임연구원과 홍익대 수학교육과 교수 등을 역임했으며 제20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강 대변인은 이철희 신임 정무수석에 대해 "균형 잡힌 정치·사회에 대한 시각, 복잡한 현안에 대한 대안을 제시하는데 뛰어나다"고 설명했다.

이태한 신임 사회수석에 대해선 "보건·의료·사회·복지 등 다양한 사회 정책 분야에서 풍부한 경험과 전문성을 쌓은 전문가로 정책 능력과 업무능력, 열정이 뛰어나다"고 평가했다.

윤창렬 신임 국무2차장에 대해선 "국정 전반에 대해 균형을 갖고 뛰어난 정책기획 조정 능력을 겸비했다"며 "코로나19 대응과 사회 문화 과제에 빈틈없이 대응하고, 한국판 뉴딜 정책을 차질없이 수행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또 박경미 신임 대변인에 관해선 "제20대 국회의원을 역임하고 정부 정책에 대한 깊은 이해와 소통능력으로 청와대와 언론의 가교 역할을 잘 수행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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