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동헌 기자
  • 입력 2021.04.16 17:56

도내 농업인과 농산물 가공 기업인, 고부가가치 제품 개발 전문인으로 양성

4월 16일 안동대학교 식품영양학과 강의실에서 도내 농업인과 농산물 가공 기업인 20명을 대상으로 생강 고부가가치 전문교육이 진행되고 있다.
4월 16일 안동대학교 식품영양학과 강의실에서 도내 농업인과 농산물 가공 기업인 20명을 대상으로 생강 고부가가치 전문교육이 진행되고 있다.

[뉴스웍스=이동헌 기자] 안동생강융복합화사업단(단장 배도환)은 4월 16일 안동대학교에서 안동생강 재배 및 가공에 관심 있는 도내 농업인과 안동생강 및 부재료를 이용한 고부가가치 농산물 가공 기업인 등 총 22명이 참여하는 ‘생강 고부가가치 전문교육’ 과정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안동생강융복합화사업단은 다양한 식품가공 기법을 교육하고, 가공제품 개발 전문지식을 전달, 안동생강을 이용한 고부가가치 제품 개발 전문인 양성을 목표로 이번 교육과정을 개설하게 됐다.  

교육과정은 △국내 생강 관련 농업 정책과 식품트렌드 변화 △국내 생강 농식품 가공산업의 시장전망 △안동생강 재배, 저장, 유통 이론 교육 △ 안동생강 농산물 가공 이론 및 가공 실습 △ 안동생강 산업 동향 등으로 구성되며 매주 금요일 4시간씩 총 7회에 걸쳐 교육이 진행된다.

교육의 전문성을 더하기 위해 안동대학교 손호용 교수, 생강출하조절센터 정오윤 소장, 가톨릭상지대 권경민 교수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로 강사진이 구성됐다. 또한 사업단은 6차산업에 대한 교육생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 경북벤처플라자, 천연색소산업화센터 등 안동생강 산업화 유관기관 견학 일정도 마련했다.

교육생들은 생강 고부가가치화를 위한 이론 교육부터 실습, 견학까지 체계적인 커리큘럼을 통해 직접 안동생강 제품을 개발할 기회를 갖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교육 종료 후 최종 보고회에서는 ‘내가 개발한 안동생강 제품’을 주제로 전시회가 열릴 계획이다. 

안동생강융복합화사업단은 이번 교육을 계기로 도내 농업인 및 기업인들이 안동생강의 잠재력을 발견하고, 가공식품부터 건강기능식품, 화장품 및 의약품 소재로 다양하게 개발 및 활용하기를 기대하고 있다. 

안동생강융복합화사업단 관계자는 “생강 가공제품은 생강 원물에 비해 10배 이상의 부가가치를 가지며, 저장성이 떨어지는 생강을 가장 효율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방법이므로 안동생강을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재탄생시켜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이를 융복합화 사업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안동 생강 재배 농가 및 생강 가공기업의 전문교육을 꾸준히 진행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안동생강은 낙동강변의 비옥한 사질양토에서 자라 뿌리가 굵고 섬유질이 적으며 향이 깊고껍질이 잘 벗겨지는 고품질 생강으로 유명하다. 안동은 전국 생강 생산량의 54%를 차지하는 경북 지역 내 최대 생강 주산지(농림축산식품부, 2019)다. 이에 안동생강융복합화사업단은 안동생강 공동브랜드 ‘그대생강’을 개발하고 상품개발 및 홍보, 마케팅, 가공시설 지원 등 안동 생강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전개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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