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문병도 기자
  • 입력 2021.04.17 11:38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미국 재무부는 16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대통령 취임 후 낸 첫 환율보고서에서 한국을 환율관찰대상국 명단에서 유지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 재무부는 이날 '주요 교역국의 거시경제 및 환율정책 보고서'(환율보고서)를 내고 한국을 비롯해 중국, 일본, 독일, 이탈리아, 싱가포르, 태국, 말레이시아, 인도를 관찰대상국 명단에 유지한다고 발표했다.

아일랜드와 멕시코는 관찰대상국 명단에 새롭게 포함됐다.

관찰대상국 판단 기준은 지난 1년간 200억달러 초과의 현저한 대미 무역 흑자, 국내총생산(GDP)의 2%를 초과하는 상당한 경상수지 흑자, 12개월간 GDP의 2%를 초과하는 외환을 순매수하는 지속적·일방적인 외환시장 개입 등이다.

3가지 중 2가지를 충족하거나 대미 무역흑자 규모 및 비중이 과다하면 관찰대상국으로 분류된다. 한국은 대미무역 흑자와 경상수지 흑자 등 2개 부문에서 관찰대상국 기준에 해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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