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남희 기자
  • 입력 2021.04.18 13:59

최대 100억 운전자금 제공

(사진 제공=중소벤처기업부)

[뉴스웍스=김남희 기자] 중소벤처기업부는 지난 12일 접수를 마감한 '예비유니콘 특별보증'에 총 50개 기업이 신청했다고 18일 밝혔다.

예비유니콘 특별보증은 벤처 4대 강국 실현을 목표로 정부가 추진하는 'K유니콘 프로젝트'의 핵심사업이다. 예비유니콘이 유니콘기업으로 성장하는 마중물 자금을 지원하는 역할을 한다. 

최종 선정되는 기업에게는 기술 개발, 글로벌 진출 등에 쓸 운전자금을 최대 100억원까지 특별보증으로 제공한다. 올해는 예비유니콘 특별보증을 통해 20개사를 발굴해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하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예비유니콘 특별보증 지원계획 공고와 동시에 진행된 국민추천제를 통해서는 총 5개 기업이 추천됐고, 이 중 3개 기업이 최종 신청했다. 

신청 기업의 면모를 살펴보면, 비대면 벤처·스타트업이 전체의 72%로 대다수였다. 비대면 분야 중에는 생활 중계 플랫폼 18%, 온라인 홍보 10%, 온라인 소비재 제조·판매 6%, 물류 플랫폼 6% 순으로 신청했다. 

신청 기업 평균 투자 규모는 171억원이다. 투자 규모별로 보면 벤처투자 유치액이 100억원 이상인 기업이 전체의 72%를 차지하는 등 본격적인 스케일업 단계에 들어선 기업들이 예비유니콘 특별보증에 가장 많이 신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기부는 신청 기업을 대상으로 요건 검토, 서면 심사 등을 진행한 뒤 기술 평가와 보증 심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후 국민심사단과 전문평가단으로 구성된 최종평가위원회가 오는 6월 말 지원 대상을 최종 선정한다.

이옥형 중기부 벤처혁신정책과장은 "혁신 기술과 과감한 투자로 혁신 성장을 주도하고 있는 유망 벤처·스타트업들이 많이 신청했다. 감사드린다"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이끌 예비유니콘을 선정하는 만큼 최고의 기업이 엄격하고 공정하게 선발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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