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문병도 기자
  • 입력 2021.04.18 22:30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정부가 차세대 혁신기술 분야로 주목받고 있는 양자기술 분야 연구 생태계 조성을 위한 지원사업을 본격화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8일 IBM 양자컴퓨팅 클라우드 서비스 참여기관과 신진연구인력 양성을 위한 해외연수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발표했다.

양자컴퓨팅 클라우드 서비스 활용 지원사업은 국내 연구자가 IBM·IonQ·아마존 등이 클라우드 서비스중인 양자컴퓨터를 연구, 교육용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과기정통부는 지난해말부터 IonQ·아마존과 협업 체계를 구축하고 개별 연구자를 대상으로 양자컴퓨팅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고, 정기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양자정보연구지원센터가 'IBM 큐 네트워크' 허브 역할을 맡아 국내 대학·연구소·기업 등이 IBM 클라우드 서비스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IBM 큐 네트워크는 전세계 140개 이상 기관이 회원사로 참여하고 있는 양자컴퓨팅 분야 네트워크다.

국내 석·박사, 박사후연구원을 대상으로 한 양자컴퓨터 분야 인력양성 프로그램도 계속 이어간다. 정부는 지난해 하반기 사업 착후 이후 연구자 8명의 해외연수를 지원했으며, 올해는 상·하반기 2번에 걸쳐 총 45명 내외의 인원을 선발할 계획이다.

해외연수는 프로젝트형(박사후연구원, 1~2년), 인턴십형(석·박사생, 6~12개월), 위탁교육형(석사, 2~4개월)로 나뉘어 진행되며, 연수 기간 동안의 인건비, 체제배, 항공비 등을 지원한다.

김봉수 과기정통부 기초원천연구정책관은 "기존 인식을 뛰어넘는 양자 기술 분야는 양자적 현상 및 물리적 실체 등을 실제 경험하고 접해 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라며 "해외의 앞선 역량과 자원을 적극 연계·활용하여 전문인력 양성 및 저변 확대 등 국내 연구역량을 제고해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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