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명수 기자
  • 입력 2021.04.19 10:55
앤서니 파우치 미국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장 (사진=NBC방송 캡처)
앤서니 파우치 미국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장 (사진=NBC방송 캡처)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미국 성인 절반이 코로나 백신을 최소 1차례  맞은 것으로 나타났다. 두 번 접종을 끝내고 추가로 한 번 더 맞아야 한다는, 이른바 '부스터샷' 필요성에 대해선 올 여름쯤 결론을 내기로 했다.

1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자료를 인용, 18세 이상의 미국인 1억3124만7546명이 백신 1차분 접종을 마쳤다고 보도했다. 이 수치는 성인 미국 인구의 약 50.4%를 차지한다. 미국 성인 중 절반 이상이 최소한 1회의 코로나19 백신을 접종받은 셈이다.

65세 이상 인구에서는 81%가 한 차례 이상 백신을 맞았다. 백신 접종을 모두 마친 사람 수는 8000만명을 넘겨 인구의 32.5%로 나타났다.

미국 정부가 백신 접종 속도를 높이면서 한 달 전 11.5%였던 접종 완료자 비율은 세 배 정도 뛰었다.

이렇게 백신 접종울이 높아지고 있는 미국에서 최근 3차 접종, 이른바 부스터샷을 맞아야 할 수 있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화이자 최고경영자가 3차 접종을 받아야할 가능성을 제기했고, 미국 보건복지부 코로나 대응 담당자도 하원 청문회에서 그럴 가능성에 대한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대해 미국 감염병 최고 권위자인 앤서니 파우치 국립 알레르기·감염병 연구소장은 "백신의 면역 효과가 얼마나 지속될지를 보고 여름이 끝날 때쯤 부스터 샷이 필요한지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또 그는 "접종 중단이 권고된 존슨앤존슨의 얀센 백신에 대한 조사결과가 이번 주 안에 나오길 바란다"면서 "어떤 제한이 붙을지언정 취소 결정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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